포스코는 17일 서울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글로벌 서밋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후, 국제통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산업 대전환 시대의 지속적인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전략 방향과 정책 대안 등을 토론했다.

공동 주관사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세계경제연구원 전광우 이사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 블랙록 헤니 센더 매니징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ESG 경영,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바탕에 탄소중립 시대를 주도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탄소중립과 ESG는 산업과 경제를 넘어 인류 문명의 대전환과 맞닿아 있다”며 “이 전환의 시대에 있어서 누구도 뒤 처지지 않도록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록 헤니 센더 매니징 디렉터는 전날인 16일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을 만나 미래 신성장 사업,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추진 상황 등 지주사 체제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경영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블랙록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포스코홀딩스 지분 5.02%를 보유한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