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놓치지 않을 거예요" 수지, 첫 단독주연…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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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놓치지 않을 거예요" 수지, 첫 단독주연…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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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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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먹은 건 다 해요.”, 수지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배우로서 욕심나는 배역이었다면서 첫 번째 단독 주연이기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묘한 자신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안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했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안나’ 는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긴장감있는 스토리텔링과 수지의 첫 번째 단독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지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참여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부담감도 컸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사람들이 공감이 갈까 하는 고민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극 중에 ‘마음 먹은 것은 다한다’는 대사처럼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수지는 극 중 위로 올라가려는 욕망이 가득한 유미와 안나를 동시에 연기한다. 그는 “유미가 수지에서 안나가 되는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표현했다”라고 했다. 이어 “유미에서 안나로 되어가는 과정, 유미의 심리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신경썼다”라면서 “학창시절 밝았던 유미에서 안나가 되어서는 목표가 확실해져서 눈빛,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변화한 부분을 신경썼다”라고 했다.

수지는 “(유미의 비밀이) 안들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연기했다”라면서 “배역 욕심이 많이 났고 배우로서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은채는 극중 안나(수지 분)의 전 직장상사이자 태생부터 우월한 현주 역을 맡았다. 정은채는 현주에 대해 “안나와는 상반된 캐릭터다”라면서 “태생부터 많은 것들을 가지고 태어난, 우월한 삶을 살고 있고 아주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 서사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했다. 정은채는 “제가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 이야기에 많이 이입되는 편이다”라면서 “제 삶에서 멋지고 주체적인 여성들이 많다, 다양하고 폭넓은 여자들이 많아서 그 점에서 (안나가)끌렸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또 여성 서사의 갈증을 ‘안나’를 통해 풀었냐는 물음에 “이번 작품을 통해 해소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정은채는 현주에 대해 “악의가 없다”라고 한마디로 설명했다. 그는 “악역은 작정하고 고통을 주거나 힘든 상황을 준다, 현주는 그냥 본인 감정에 충실하다”라고 했다. 이어 “악의없이 한마디를 하거나 자연스럽게 살아가지만 상대에게 박탈감이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점에서 재밌게 연기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했다.

박예영은 ‘안나’에서 안나가 유일하게 믿고 지지하는 대학교 교지편집부 선배 지원 역을 맡았다. 박예영도 “세 여자가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제가 맡은 지원이 선한 역할이라고 소개되기는 하지만 절대 선은 아니다, 지원도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해서 탐이 났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은 ‘안나’를 위해 직접 제안하거나 새롭게 배웠던 것들을 이야기하는 비하인드 토크를 이어갔다. 수지는 ‘안나’를 위해 수어를 배웠다고 했다. 그는 “극 중 엄마와 대화 수단이서 수어를 배웠다”라면서 “어려웠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의미있는 배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극중에 수어가 많이 나오냐’라는 물음에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이 있어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김준한은 감독에게 직접 사투리 설정을 제안했다고. 그는 “원래도 (지훈이) 지방 출신으로 설정이 돼 있었다”라면서 “(이주영)감독님께서는 전체적으로 사투리를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 것 같다”라면서 “(감독님께 사투리)제안을 했는데 허락해주셨다”라고 했다.

김준한은 “제가 고향이 경남 마산이어서 오히려 편하게 작업했다”라면서 “안쓴지 꽤 됐는데 친구들이나 어머니와 써서 바로 나온다”라고 현장에서 직접 사투리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박예영은 극 중 먹는 장면이 많아 자기만의 촬영 준비가 ‘공복’이었다고 전했다. 박예영은 “치킨, 김밥, 스시 등등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라면서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공복으로 촬영 준비를 했다”라고 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로 오는 24일 오후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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