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 수상태양광 주민상생·탄소중립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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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댐 수상태양광 주민상생·탄소중립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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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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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심화로 전 세계 탄소중립 달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산업 분야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며, 지자체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K-water는 경북도·안동시 등 5개 기관과 2020년 10월에 경북도 내 지역 상생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선정된 경북 안동시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하고 민관협의회 운영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후 발전사업(40MW 초과)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산업부는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지자체에 REC 가중치를 최대 0.1까지 지원하여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런 측면에서 금번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지정은 대규모 수상태양광 개발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하고 민관이 협동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은 현재 국내 다목적댐에서 추진 중인 수상태양광 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 사업(45MW)이다. 이는 연간 56GWh의 전기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연간 최대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연간 발생하는 온실가스 2.5만톤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전체 사업비의 일정 부분은 참여주민들의 투자금으로 조성되며, 조성 후 20년간 이익금을 배당함으로써 지역주민과 발전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지역 특색을 수상태양광 경관디자인에 반영하여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은 태양광 모듈을 댐, 저수지 등 수면 위에 설치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이에 따라 댐 유휴 수면을 활용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은 공간제약이 적고, 자연훼손 없이 설치 가능한 장점이 있다. 수면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 대비 발전 효율도 우수하다.

수상태양광 사업은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K-water는 지난 2011년 합천댐에 수상태양광을 처음 설치한 이후 지속적인 수상태양광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상태양광 기자재는 먹는 물 수질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한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 등 환경적으로도 안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개발사업(41MW)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K-water는 안동 임하댐에서 다시 한번 지역주민과 함께 손을 잡고자 한다. 안동시‧지역주민‧K-water가 함께 이루어 낸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 성공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의 후손에게 남겨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도균 K-water 안동권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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