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흉상 제막
  • 모용복선임기자
‘6·25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흉상 제막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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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동지회, 동해면 상정리
애국동산서 제막식 성황리 개최
故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 씨
참전 유공자 등 200여명 참석
‘6·25전쟁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 흉상 제막기념식이 지난 24일 유가족 대표와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동해면 상정리 애국동산에서 거행되고 있다. 사진=대한애국동지회 제공
‘6·25전쟁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 흉상 제막기념식이 지난 24일 유가족 대표와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포항시 동해면 상정리 애국동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애국동지회(회장 남인수)가 주최한 흉상 제막기념식에는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윤항중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장, 전 해병대 정도영 장군, 전 공군사관학교 교수 송대성 장군, 자유통일국민연대 황원순 총재, 임덕기 전 건국회장,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최병국 총재, 이석수 대한민국 학도의용군 경북지부장, 6·25참전유공자회 이춘술 포항지회장, 학도의용군회 권정열 포항지회장, 한국마라톤협회 윤찬기 회장, K-태권도국제협력단 이백수 단장, 서일주 흉상제막준비위원장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故 백선엽 장군은 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강서면 덕호리에서 태어나 해방과 동시에 조만식 선생의 비서로 활동하다가 월남했다. 1946년 군정 때는 남조선 국방경비대 제5연대 중대장으로, 6·25때는 다부동전투(제1사단장)로 적화통일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낸 명장이다.

대한민국 국군최초의 대장으로 진급(32)해 육군참모총장(7, 11대), 합참의장(4대)을 지냈다. 그후 교통부 장관(19대)과 대만, 카나다, 프랑스 등지 대사를 지냈으며, 한국종합화학과 한국에타놀 사장을 역임했다. 2020년 7월 10일 99세를 일기로 사망해 대전국립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 안장됐다.

대한애국동지회 남인수 회장은 “다부동 전투는 인근의 주요 고지의 방어선을 확보하면서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고, 다부동 전투로 인해 대구·부산 축선의 방어선을 견고히 해 낙동강 전선을 돌파하여 부산까지 밀려 내려오려는 북한군의 의도를 좌절시켰다. 그 결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며 “국가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야 하나 좌파 정부의 그릇된 정치적인 논리로 육군장으로 대전현충원에 모신 것에 대하여 국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유족대표로 참석한 백남희 여사는 실물흉상을 축소한 기념품을 전달받고 답사를 통해 “아버님의 흉상이 포항에 세워져 기쁘다. 아버님은 영원토록 대한민국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강한나라가 되길 바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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