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개헌 언급도
5선의 김진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의장은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다행이다.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투표수 275표 중 찬성 255표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21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된 후 36일 만에 국회는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 정부에게만 맡겨놓기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며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21대 후반기 국회를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대화와 타협이 꽃피는 국회 △삼권분립의 원칙에 충실한 국회 △헌법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국회를 다짐했다.
김 의장은 개헌도 언급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35년 된 낡은 헌법 체계를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21대 국회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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