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내가 살리겠다”… 새 사령탑 경쟁 치열
  • 김무진기자
“대구 민주당 내가 살리겠다”… 새 사령탑 경쟁 치열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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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권택흥·김용락 출사표
김성태·정종숙 자천타천 거론
당내 분열 수습·정치 개혁 과제
권택홍 민주당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왼쪽)과 강민구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권택홍 민주당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왼쪽)과 강민구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강민구 민주당 수성구갑 지역위원장은 14일 대구 중구 대봉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지역위원장은 “대구 민주당은 지난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시민 전체의 민심을 제대로 살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민심을 최우선시한 것이 아니고 자신만의 편협한 생각으로 선거를 치르지 않았나 하는 내부 반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탓이오’라고 말하며 책임지는 모습도 없고 고개를 숙이는 겸손의 미덕도 없었다”며 “현 시당 지도부의 불통 행보를 타파하고 외연 확대를 위해 시민단체, 노동계와도 현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유능한 민주당, 준비하는 민주당, 하나되는 민주당, 소통하는 민주당, 힘 있는 민주당이라는 5대 기조로 ‘하나된 민주당, 더 큰 대구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선 8기 대구시정을 감시하는 ‘시정감시단’ 발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을 감시하는 한편 대구시와도 정책협의체를 신설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은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당위원장 직을 개인의 영달을 위해 차기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위한 징검다리로 활용하려 한다는 여론이 당원 사이에 만연해 있다”며 “저는 다음 총선에서 당당하게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였던 수성구갑에 도전해 당선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출신의 권택흥 민주당 대구 달서구갑 지역위원장도 이날 당 혁신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 공천 파행으로 발생한 당내 갈등과 분열로 존폐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분골쇄신의 각오로 시민들에게 대안 정당, 당원들에게는 자긍심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출마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유능한 대구시당, 독자적 집권전략’을 슬로건으로 대구 민주당을 혁신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당내 갈등과 분열을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지구당 부활’을 통한 일상적 정치 토대 확보, 민주연구원 대구분원 유치, 대구시와 정례협의를 통한 대구시정 개입력 확대, 정기적인 당원 토론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앞서 전날에는 김용락 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대구시당이 패배 의식과 구성원 간 갈등으로 혼돈의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며 “대구시당의 정치 개혁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3명 외에도 민주당 대구시당 차기 사령탑 주자로 김성태 민주당 대구 달서구을 지역위원장, 정종숙 민주당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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