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서 숲캉스 하며, 우리꽃 아름다움에 흠뻑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8일~내달 7일 자생꽃 축제
야생화언덕 털부처꽃 50만본
특별전시·문화공연 등 다채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22년 여름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봉자페스티벌은 지속가능한 지역 주민 소득창출과 산림생물다양성에 대한 대국민 관심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돼 지역민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자페스티벌의 주무대인 야생화언덕에서 털부처꽃 50여만 본을 전시하는 등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시선을 압도하는 초대형 호랑이 공기조형물과 백두대간 산할아버지 포토존을 진입광장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등 39개의 전시원을 무대로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백두대간 숲속힐링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숲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특별해설, 대나무 물총으로 화단에 물주기, 자생식물 가드닝 등 다채로운 교육 체험 △음악이 흐르는 여름꽃 자생식물 특별전 ‘리듬앤블룸스(RHTRHM & BLOOMS)’ △호랑이 관련 유물과 정보를 주제로 한 특별전 ‘금쪽같은 호랑이’ △수목원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특별전 ‘수목원을 지키는 사람들’ △지역소상공인과 함께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숲만플’ △문화공연인 ‘스테이지 102’ 등 다양한 숲캉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봉자페스티벌은 지역 농가와 연계한 ESG축제로 홍보용 현수막을 가드닝 앞치마로 재활용하는 등 폐기물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기후변화로 위태로운 산림생물다양성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자페스티벌은 봉화은어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은어축제행사장에서 봉자페스티벌이 개최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1일 2회 왕복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채광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