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2 따뜻한 동행 다문화가정 독도 탐방’프로그램 운영
  • 허영국기자
경북교육청 ‘2022 따뜻한 동행 다문화가정 독도 탐방’프로그램 운영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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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다문화가정 50여명, 독도에서 ‘아리랑’ 열창


경북교육청이 ‘2022 따뜻한 동행 다문화가정 독도 탐방’프로그램을 울릉 독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날 8개국 다문화 가정 50여명이 독도현지에서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2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2022 따뜻한 동행 다문화가정 독도 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큰 의미를 담았다.

독도탐방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 기회를 제공해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일깨우고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8개국 다문화 가정은 21일 대한민국 영토’독도에서 경북교육청 김수철 장학관 지휘 아래 ‘아리랑’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국으로 시집와 20여 년을 살고있다는 다문화 가족들은 지난 18일부터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해중전망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안용복기념관등을 둘러보고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상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필리핀 여성 마린 렌(30) 씨는 ”다행이 날씨가 좋아 독도를 밟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감동이었다”며 “다같이 아리랑을 부르는 순간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나도 이제 한국인임을 알게 됐다“는 소감을 말했다.

또 일본 여성 오노 가즈꼬(35)씨는 “한국에 온지 25년이 됐는데 울릉도는 처음이고, 독도에 들어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독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 기원했다“는 마음을 전했다.

강연성 학생은 “엄마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해서 억지로 따라왔는데 와서 보니 감동이에요”라며 “TV를 통해 보기만 했던 독도를 직접 밟으며,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반겼다.

임종식 교육감은 “일본 정부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정해 해묵은 갈등이 종식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원어민교사 와 외국인 유학생, 초·중·고 ‘독도탐방’ 등을 폭넓게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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