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뜨거운 울릉도 ‘오감만족’ 축제로 물들다
  • 허영국기자
여름보다 뜨거운 울릉도 ‘오감만족’ 축제로 물들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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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저동항서 ‘해변가요제’
밤하늘 수놓을 불꽃쇼 등 펼쳐져
올해 처음 열리는 ‘해양문화축제’
무료 돔 낚시·다양한 해양레저체험
‘오징어축제’ 내달 27~29일 개 최
시원한 맥주와 즐기는 ‘피맥파티’
울릉도 북면 천부리 해상풀에서 오징어 맨손 잡기가 열리는 진풍경과 함께 주변풍광이 아름답다. 경북도민일보 DB
올 여름 울릉도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내달 말일까지 이어진다. 이는 3년만에 이어지는 울릉 섬 지역의 각종 축제 행사다.

코로나 이전의 여름휴가 모습이 재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올 여름 휴가는 코로나 19에도 안전한 무공해 섬 독도를 품은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아보자.

울릉 섬지역 특성상 한 여름철에도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폭염경보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육지보다는 3∼4도 정도 기온 차이를 보여 그다지 덥지 않다.

한여름 울릉섬 밤바다에는 오징어 잡이 배들이 조업을 하면서 바다를 훤히 밝히는 어화(고기잡이하는 배에 켜는 등불)와 어우러지는 푸른 밤하늘의 별빛과 비경은 장관이다.



‘제33 울릉해변가요제’ 홍보안. 사진=울릉청년단 제공
◇‘제33 울릉해변가요제’

울릉 섬 축제로 가장 오래된 ‘제33 울릉해변가요제’가 오는 29∼30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울릉청년단(단장 이태윤) 주관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제한 노래자랑이 이틀간 이어진다.

우정 출현으로 가수 박현빈, 위일청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고 울릉독도리 난타팀공연과 구미대학교 천무응원단 공연도 열린다.

또 기간동안 바다위에 펼쳐지는 대형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쯤 관객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울릉도의 여름밤을 마음껏 즐길수 있다.

주변에는 풍성한 향토먹거리 장터와 전국 풍물 야시장이 열리는데 갓 잡아온 싱싱한 오징어와 먹거리가 관광객을 유혹하기에 손색이 없다.



올해 처음 마런된 2022 한국의 나폴리 현포항 해양문화축제가 8월6일 현포항내 워터파크 현지에서 준비되고 있다. 사진=현포 어촌계 제공
◇현포항 해양문화축제

2022 한국의 나폴리 현포항 해양문화축제가 8월 6일 현포항내 워터파크 현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준비된 해양문화축제에는 울릉블루비치 와 현포마을 어촌계가 주최 후원한다.

현포마을 앞 아담한 항구에서는 낙조를 바라보는 퐁광과 주변바다에는 공암(코끼리바위)이 떠있고 인근 장엄한 송곶산과 노인봉 풍광이 신비롭다.

오후1시부터 열리는 행사에는 울릉블루비치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해 구수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반긴다.

특히 무료 돔 낚시와 특별한 무료 체험도 있다. 워터파크내 해수풀장에 가둬둔 참돔을 주최 측에서 배부하는 장갑을 끼고 손으로 잡아보는 행사도 있다. 잡은 참돔은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오후 4시부터 이어지는 2부에서는 엄용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 진행으로 노래자랑이 열린다. 해변을 배경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무작위로 출연해 평소 갈고닦은 노래솜씨를 뽐낼 수 있다. 이밖에도 패들보트, 투명카누, 씨워커 등 다양한 해양레저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연중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

울릉도 축제의 백미 2022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8월 27일~29일까지 섬 전역에서 치러진다.

울릉군 축제위원회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울릉 저동항 특설무대와 각마을 전역에서 진행된다

첫날 27일 개막행사와 식전공연, 오징어 풍어와 해상조업의 안전 기원과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제례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30분 개막을 축하하는 대형 불꽃쇼가 아름다운 밤바다를 물들이며 한여름 낭만과 즐거움 선사한다.

오징어 콘스트 와 오징어 피맥파티에는 유진박 밴드와 설하윤,서일도와 하이들(국악밴드)등 인기 연예인들이 흥을 돋운다. 피맥(오징어 피데기와 맥주)파티는 저동항 특설무대앞 어판장에서 27일과 28일 양일간 이어진다.

체험행사인 오징어 3종경기(분리, 배따기, 끼우기),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 요리경연대회, 오징어 그리기 등이 있다.

또한 스탬프투어, 해변몽돌쌓기, 전통뗏목경주, 모형배조립체험, 페이스페인팅, 해담길걷기(내수전↔석포) 등도 한다.

오징어 주제 전시관(세계오징어 종류, 옛주민 사진전)운영과 토속음식과 슬로푸드 체험 과 시식을 할수 있는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탐방객들에게 최적지다”며 “자연과 낭만이 가득한 울릉 섬이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있게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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