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소재기업 大변신
  • 이진수기자
포스코 친환경 소재기업 大변신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정우 회장 ‘제2의 창업’ 선언
미래소재 등 균형성장 구조 확립
글로벌 위기 속 비상경영 선포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추구한다.

27일 최정우<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4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남은 임기는 비 철강부문 성장을 통한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7월에 취임한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4년 3월 까지.

최 회장은 올해 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후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 7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며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전환을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지주사 출범에 대해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 부문에 대한 사업 확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의 첫 투자처인 리튬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국제 유통 가격이 치솟는 등 각국이 확보에 각축을 벌이는 원자재다.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전환 후에도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76조 4000억 원, 영업이익 9조 2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지난 2분기에도 매출 23조 원, 영업이익 2조 1000억 원을 올렸다.

특히 2분기엔 비 철강부문의 강세는 더욱 고무적이다. 비철강 부문 매출액 합계는 19조 4510억 원으로 철강부문의 매출(19조 3310억 원)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취임 4주년을 맞은 올 하반기부터 경영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현실화로 주력 사업인 철강부문의 수요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 과잉 공급으로 인한 철강재 가격 하락 등의 리스크가 있다.

최 회장은 이에 지난 21일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그룹경영회의를 매 분기 열고, 경영전략팀을 중심으로 전사통합 위기대응팀을 가동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는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