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을 대표하는 대구와 광주가 화합과 상생을 위해 올해도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를 빛고을 광주에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4개 종목 11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교류종목은 지난해에 개최됐던 족구, 탁구, 펜싱 종목에 테니스를 추가해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며, 족구, 탁구 종목은 동호인 위주이며 펜싱과 테니스는 동호인과 전문선수로 구분해 경기를 개최한다.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는 지난 2013년 대구·광주 양 도시가 서로의 벽을 허물고 힘을 합쳐 지방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격년제로 상호 초청해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과 함께 대구에서 개최한 바 있다.

달빛동맹 스포츠 교류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구와 광주의 체육인들이 소통과 우정을 나누면서 전국체육대회 등 타시·도에서 만났을 때 남 같지 않은 정을 느낀다는 체육인들이 늘고 있어 당초의 목적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체육회 측은 설명했다.

대구광역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은 “달빛동맹 스포츠교류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대구·광주 양 도시의 체육발전은 물론 화합과 상생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굳건한 달빛동맹으로 힘을 모아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