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김씨 남악종택 문중유물 한자리
  • 유상현기자
의성김씨 남악종택 문중유물 한자리
  • 유상현기자
  • 승인 2022.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천박물관, 연말까지 특별전
종손 김종헌씨 기탁 유물 중
지정문화재 포함 67점 전시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8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예천 종가 문화유산의 보고, 의성김씨 남악종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중유물 특별전을 개최했다.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예천 종가 문화유산의 보고, 의성김씨 남악종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중유물 특별전을 개최했다.

3일 오전 10시 개막식에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문중 대표, 유물 기증·기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별 강의, 특별전 테이프 커팅식, 특별전시 관람 등이 진행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의성김씨 남악종택의 종손 김종헌씨가 예천박물관에 기탁한 총 2,534점 유물 가운데 ‘금곡서당 창립문(金谷書堂創 立回文)’, ‘맹자언해(孟子諺解)’, ‘세손책봉의편람(世孫·封儀便覽文)’ 등 지정문화재 8점을 포함한 67점이 전시 된다.

특히, ‘금곡서당 창립문’은 남악 김복일이 1569년 서당 건립을 위해 작성한 회문(回文)으로 조선전기 서당 창립을 구명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당후일기(堂後日記)’는 1658년 7월 23일부터 1660년 5월 9일까지 기록한 일기로 사초(史草)의 성격을 갖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큰 유물이다.

이외에도 전시회에는 영조의 원손인 이정(李정:의소태자)을 세손으로 책봉할 때 의례를 정리한 내사본 ‘세손책봉의편람’, 조선왕실에서 금속활자인 원종자로 찍어 김빈에게 내사한 ‘맹자언해’ 등 희귀본이 전시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박물관을 통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소중한 유물의 도난과 훼손, 멸실 등을 방지하고 우수한 유물 학술연구와 상설 및 특별전시, 교육 등을 진행해 군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우수한 지역 문화자산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을 포함한 총 2만 2천여 점 유물을 확보해 국내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곳으로 신도청시대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 융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월 개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