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故 신혁 하사 유족에 전달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 신혁 하사의 아들 신중교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에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전쟁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미수훈자 4만9000여 명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서 용감하게 헌신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무공훈장 수여의 주인공인 신 하사는 6.25당시 1203건설공병단 소속으로 경남 김해와 대구 일대에서 미군, UN군, 국군의 군수 자원을 지원하고 거제도 내 포로수용소 관리 감독과 후방을 지원했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수받은 신 하사의 자녀 신중교씨는 “늦게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쓴 이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승도 포항시 남구청장은 이날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안 구청장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참전용사들 덕분에 오늘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비록 늦었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무공훈장을 찾게 된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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