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6일부터 메타버스 활용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성범죄 정보 제공·퀴즈, 소규모 그룹회의 가능
내달 2~3일 ‘여성UP 엑스포’서 시민에 체험기회 제공
디지털 성범죄 정보 제공·퀴즈, 소규모 그룹회의 가능
내달 2~3일 ‘여성UP 엑스포’서 시민에 체험기회 제공

대구시가 대구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올 3월 대구콘서트하우스 1층에 전국에서 처음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 ‘여성안전플랫폼인 공간 시소(SISO)’가 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세계)로 재탄생했다.
대구시는 최근 여성안전플랫폼 SISO(Safe Inside Safe Outside)의 메타버스(이하 ‘메타시소’) 구축을 완료, 오는 16일부터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및 체험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대구여성가족재단은 1억1000만원을 들여 올 3~7월 전문 업체에 맡겨 ‘메타시소’ 제작을 추진했다.
‘메타시소’에선 최근 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젠더 폭력에 대응해 예방교육 및 정보를 제공한다.
또 여성폭력예방 장비 등을 나만의 아바타를 통해 현실과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
메타시소는 여성폭력예방, 여성안전체험,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도시철도 전동차 내에서 ‘매너 다리’ 유지를 위한 ‘넛지(Nudge·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효과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타시소 영상회의실에서는 소규모 그룹회의가 가능하며, 메타시소 오픈교육장에선 폭력예방 관련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안전 체험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홈페이지(https://metasiso.com/)를 통해 메타시소에 입장하면 여성안전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내달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여성UP 엑스포’에서 여성안전테마관을 메타버스 존으로 운영, 시민들에게 메타시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메타시소’ 구축으로 시간적·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가상공간에서 여성안전 교육 및 체험 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생활 속 폭력예방 인식 확산에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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