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반 산업 선도 큰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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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반 산업 선도 큰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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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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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외식·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방안 마련 등 푸드테크 기반의 산업대전환 선도에 나섰다. 급변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시장에 푸드테크 기반 산업은 확정적 대세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 산업이 국내시장 536조 원, 세계시장 4경 원 규모의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경북도의 야심 찬 계획이 ‘선택과 집중’, 그리고 ‘주도면밀한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해 마지않는다.

지난주 도청에서 개최된 보고대회에서는 ‘경쟁력 있는 혁신형 스타트업 육성과 외식업체 영업 환경개선 및 경쟁력 향상’이라는 목표가 공개됐다. 추진전략으로는 ‘외식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 ‘외식업체 경쟁력 강화 및 고도화 지원’, ‘외식 및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이달 말까지 해당 연구를 완료하고 결과에 대한 내부 검토와 외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외식산업 종합진흥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서 내달 16일에는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5개 기관(경북도·포항시·포스텍·한국푸드테크협의회·경북경제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푸드테크(Food Tech)란 기존의 식품 관련 조리·주문·배달·포장·결제 등 서비스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농업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첨단기술로도 개념이 확대되고 있어서 미래 농업 분야의 진화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미국에서는 ‘키친 인큐베이터’라고 불리는 푸드테크 창업이 폭발적으로 늘어 이미 미 전역에 150개의 육성기관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다.

푸드테크의 적용은 광범위하다. 최근 영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가 발표한 ‘2022년에 두각을 나타낼 신기술 22’에 선정된 ‘수직 농업’·‘배달 드론’·‘맞춤형 영양’·‘인공육류·생선 제조 기술’ 등도 모두 푸드테크의 범주에 들어있다.

흥미로운 것은 푸드테크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더 광범위하고 발전적인 노동으로의 변화를 이끌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때를 대비하게 해 줄 것이라는 장밋빛 분석이 나올 정도다. 당연히 이와 관련한 특화된 직무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수반된다. 푸드테크를 주력 산업으로 선택한 경북도가 빈틈없는 전략과 강한 추진력으로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먼저 열리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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