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는 세상
아무리 걸출한 화가가 붓을 든다 해도 이처럼 자연스런 색감을 표현해 낼 수 있을까?계절의 시간표가 가을로 째깍째깍 흐르자 며칠새 포항에 잦은 비와 바람이 스치면서 하늘도 맑아졌다. 그 때문인지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바다의 저녁 풍경은 감탄사의 연발이다.
누가 용한리를 ‘서핑명소’로만 한정하겠는가?
해넘이 때 더 빛을 발하는 선셋(Sunset)투어 명당으로도 충분하다.
노을과 등대, 어선의 집어등 그리고 마술에 걸린 하늘 빛.
말과 글은 필요없다. 그저 손을 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명작’을 가리킬 뿐이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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