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新성장동력… 1000만 관광객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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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新성장동력… 1000만 관광객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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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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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야·유교 3대 문화 활용 세계적 역사문화도시 도약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을 품고 있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전경
경북권 최대 관광 랜드마크 3대문화권사업장
한국문화테마파크 연무마당 야경
한국문화테마파크 산성마을 전경
경북권 최대 관광 랜드마크 3대문화권사업장 야경
한국문화테마파크 산성마을 초입 ‘성곽길’ 모습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사업 선정… 총 3930억 투입

경북북부권역 유일 MICE산업 중심지 도약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유교문화 글로벌허브 구축 위한 라키비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16세기 조선시대 산성으로 시간여행 떠나는 ‘한국문화테마파크’



경북도청을 품고 경북 행정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동시가 유교 문화·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안동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줄 3대 문화권 사업의 핵심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가 31일 문을 열었다.

3대 문화권 사업은 경북의 신라·가야·유교의 3대 문화를 활용해 경북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생태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문화관광 사업으로 안동시는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후 2010년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까지 3930억원을 투입해 3대 문화권 사업을 추진했다.



△1000만 관광객 시대 주역

경북권 최대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3대문화권사업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컨벤션센터, 박물관, 테마파크가 함께 조성된 복합·문화관광지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선비순례길 등 휴양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향촌, 설화숲길, 활인심방관, 연무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난 8월 31일 개장식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3대 문화권 사업은 안동의 풍부한 유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생태·관광을 접목한 글로벌 문화관광 명소로서 1000만 관광객 시대 안동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 최대 규모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부지면적 2만9583㎡, 연면적 2만8443㎡로 주요시설은 대회의장 1실, 중·소회의실 13실 등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MICE산업 육성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국제회의 등 국내외 주요 행사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00여 명을 동시 수용 가능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오는 9월 21일 ‘인문가치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35개국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세계총회’가 열리고 11월에는 65개국 125개 회원도시가 참가할 예정인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개최된다. 이처럼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미래 안동시의 마이스산업 육성과 발전의 중심이자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유교문화의 글로벌 허브구축’을 위한 라키비움 개념의 박물관으로 미래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대안적 어젠다 발굴 등 세계유교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특화한 공간이다. 박물관·기록관·교육관 기능이 융합된 유교지식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해 전 세계 이용객에게 세계유교 지식 정보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등 동아시아 유교문화 발흥과 수용, 발전의 과정을 그려내고 문화적 보편성과 특수성 발견을 통해 미래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유교문화정신관’과 유교문화의 정착과 일상화 과정을 담아낸 ‘유교문화문명관’, 유교와 미래사회, 21세기 인민가치 포럼 성과를 공유하는 ‘유교미래관’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간인 ‘어린이전시관’,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타워’, ‘정보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역사·전통문화 숨쉬는 곳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유교문화라는 주제로 16세기 조선 산성마을이라는 시·공간적 배경을 설정한 테마파크로 문화 및 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저성됐다.

사업면적 43만3012㎡(건축 1만3617㎡, 전시 2837㎡)로 크게 산성마을 영역과 연무마당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 영역은 산성숲길로 연결돼 있다.

산성마을 내부에 들어서면 전통 교통수단을 소개하는 ‘남문역참’과 전통 통신 수단인 ‘봉수대’가 있는 성곽길이 있고 저잣거리에는 레지던시 입주공간과 전통복식 체험장인 ‘선비숙녀변신방’, ‘전통극 공연장’이 마련돼 있다. 또 종루광장에는 조선시대 군사작전을 체험할 수 있는 ‘조선 진영 군막’, ‘창의의 깃발’ 등이 있고 군영에 들어서면 ‘의병체험관’, ‘의병지휘소’, ‘원옥’, ‘활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향촌에 들어서면 ‘선비체험관’, ‘전통놀이장’, ‘폭탄탈출방’, ‘설화극장’, ‘산대극장’ 등 체험 및 관람 콘텐츠가 즐비하다.

이 밖에도 산성숲길의 전망대와 연무마당에 준비된 ‘다목적체험관’, ‘개구쟁이 놀이터’, ‘연무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9월 말부터 설화극장에서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Hidden Card’(스펙타클 산성도둑 검거사건), 전통극공연장에서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나는 스토리의 ‘안동역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코미디 퍼포먼스 ‘난리법석 버꾸통’ 등 특별 프로그램이 상설공연으로 운영되며 관광객들이 언제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안동시는 앞으로도 3대문화권사업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고 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준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사업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유수의 국제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위탁운영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내실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인 수도권 관광객 홍보·모객으로 국내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라며 “안동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비와 공사기간을 수반하는 만큼 시민들의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3대문화권사업장이 안동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국제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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