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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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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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훈의 한 컷 說
포항 청림동을 찾은 겨울 철새 마도요
하늘을 날으는 마도요
포항 청림동 해변을 찾은 겨울 철새 마도요
겨울 철새 마도요가 포항 청림동 해변에 무리지어 있다.
포항의 가을은 잔인했다. 그러나 포항시민은 위대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가 포항시민의 땀으로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 가운데 청림동 해변에는 지난 봄 이곳을 다녀갔던 겨울철새 마도요가 돌아와 평화의 전령처럼 떼 지어 하늘을 날고 있다.

마도요는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번식하여 겨울을 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 남쪽으로 가던 중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 낙동강 하구, 그리고 포항 해안에서 잠시 머무른다. 몸길이 약 6㎝, 날개 폭 1m, 부리 길이 15㎝로 앞쪽이 약간 굽어 있는 도요 중에 가장 큰 새다. 이곳을 찾는 마도요는 두 종류로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나, 가슴과 뒤꼬리 부분이 하얀 마도요와 가슴부분이 갈색바탕에 무늬가 있는 알락꼬리 마도요가 있다. 알락꼬리 마도요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되어 있고, 전 세계 약 3만2000 마리가 남아있어 국제적 보호종이기도 하다.

청림동 해변에는 이외에도 붉은어깨도요 등 10여종의 도요와 큰왕물떼새 등 다양한 물떼새와 수많은 텃새들이 조화를 이루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글=조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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