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소성리 주민들, 사드기지 입구 점거
  • 권오항기자
성주 소성리 주민들, 사드기지 입구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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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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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차량 이동 저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가 있는 성주 소성리 일부 주민과 반전(反戰)단체 회원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기지로 들어가려는 유류차량 등의 이동을 막았다.

14일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 도로에서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10여명이 도로에 앉아 기지 내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경찰은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를 점거해 사고 위험이 있다”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는 방송을 내보낸 후 이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냈다. 그러자 일부 농성자들이 도로 점거를 시도하며 경찰의 이동 명령을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의 대치 상황이 발생했지만 불상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군 등은 사드 기지 병력과 장비 운용에 필요한 유류 등을 헬기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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