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다시 품었다
  • 김무진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다시 품었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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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스公 프로농구단
창단 1년 만에 연고지 협약
난항 겪은 전용구장 건립은
상호 협력하에 지속 협의키로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 엠블럼. 사진=가스공사 제공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공식 창단 1년 만에 대구에서의 더부살이에 마침표를 찍는다.

18일 가스공사와 대구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연고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홍준표 대구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동규 대구시농구협회장, 유도훈 감독 등 페가수스 선수단 및 팬들이 참석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뒤 9월 페가수스 농구단을 공식 창단, 대구를 홈으로 KBL에서 뛰었다. 하지만 연고 협약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용구장 신축을 놓고 대구시와 갈등을 빚으면서 연고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년 간 난항을 겪었던 협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 중 대구 농구팬들을 위해 연고지 협약을 조속히 해결하기로 약속한 뒤 급물살을 타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고지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협약에 따라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프로농구 경기를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스포츠문화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가스공사 홈 개막 경기부터 연말까지 열리는 홈경기 입장료 50% 할인(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할인 쿠폰은 가스공사 프로농구단 홈경기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다운받아 결제 때 적용하면 된다.

특히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연고 협약 체결 이후 전용구장 건립 문제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비시즌 동안 공격적인 투자로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 및 샘 조세프 벨란겔, 센터 유수 은도예를 영입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아울러 향후 대구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수소사업 등 신성장사업을 추진하는 B2C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가스공사와의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으로 시민들이 대구에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고,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 시즌은 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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