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스公 프로농구단
창단 1년 만에 연고지 협약
난항 겪은 전용구장 건립은
상호 협력하에 지속 협의키로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공식 창단 1년 만에 대구에서의 더부살이에 마침표를 찍는다.창단 1년 만에 연고지 협약
난항 겪은 전용구장 건립은
상호 협력하에 지속 협의키로
18일 가스공사와 대구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연고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홍준표 대구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동규 대구시농구협회장, 유도훈 감독 등 페가수스 선수단 및 팬들이 참석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뒤 9월 페가수스 농구단을 공식 창단, 대구를 홈으로 KBL에서 뛰었다. 하지만 연고 협약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용구장 신축을 놓고 대구시와 갈등을 빚으면서 연고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년 간 난항을 겪었던 협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 중 대구 농구팬들을 위해 연고지 협약을 조속히 해결하기로 약속한 뒤 급물살을 타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고지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협약에 따라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프로농구 경기를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스포츠문화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가스공사 홈 개막 경기부터 연말까지 열리는 홈경기 입장료 50% 할인(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할인 쿠폰은 가스공사 프로농구단 홈경기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다운받아 결제 때 적용하면 된다.
특히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연고 협약 체결 이후 전용구장 건립 문제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비시즌 동안 공격적인 투자로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 및 샘 조세프 벨란겔, 센터 유수 은도예를 영입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아울러 향후 대구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수소사업 등 신성장사업을 추진하는 B2C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가스공사와의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으로 시민들이 대구에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고,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 시즌은 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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