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구한의대·대가대 내년 수시 지원율 소폭 상승

대구권 4년제 대학 2023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나머지 대학들은 소폭 하락… 의·치의약학 계열 강세

대구권 4년제 대학들이 지난 17일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경북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는 지원율이 소폭 오른 반면 나머지 대학들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의·치의·약학 계열이 이번에도 강세를 보였다.

18일 대구권 대학들에 따르면 우선 경북대는 전체 3497명 모집에 4만9949명이 지원, 평균 14.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12.95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최고 경쟁률은 논술(AAT)전형의 치의예과로 5명 모집에 1438명이 지원해 287.60대 1의 경쟁률을 찍었다. 이어 논술(AAT)전형 의예과 260.50대 1, 논술(AAT)전형 수의예과 232.20대 1의 순이었다.

대구가톨릭대는 2348명 모집에 1만2903명이 지원, 평균 5.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에서 약학부 28.78대 1, 의예과 17.0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한의대는 1057명 모집에 7129명이 지원,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의예과(자연)는 58명 모집에 1624명이 지원해 28대 1, 한의예과(인문)는 30명 모집에 786명이 지원해 26.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또 간호학과 13.9대 1, 물리치료학과 11.1대 1, 임상병리학과 8.4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계명대는 전체 3956명 모집에 2만517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6.36대 1이었다. 지난해 경쟁률 6.46대 1과 비교해 비슷한 수치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 의예과가 3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제약학과가 29대 1, 의예과 26.5대 1,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이 14대 1을 나타냈다. 학생부교과(지역전형)에선 약학과가 14.43대 1이었다.

영남대는 3789명 모집에 2만27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약학부로 55.8대 1이었고, 약학부는 지역인재전형에서도 3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의 경우 일반학생전형 45.5대 1, 지역인재전형 15.5대 1, 의학창의인재전형 15.8대 1 등 모든 전형에서 경쟁률이 높았다.

대구대는 총 3534명 모집에 1만702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82대 1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18.25대 1, 간호학과(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17.08대 1 등 순으로 경쟁률 상위 학과에 이름을 올렸다.

경일대는 1325명 모집에 6824명이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2대 1에 비해 소폭 낮았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 지역인재면접전형이 23.7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사진영상학부 면접전형 7.93대 1, 스포츠재활의학과 일반전형 7.06대 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