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복구에 경북 청소년들도 동참
  • 김우섭기자
태풍 피해 복구에 경북 청소년들도 동참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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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국립청소년해양센터
포항서 연안정화활동 전개
지역 초·중·고교생 90명 참석
경북도와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지난 17일 포항 일원에서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경북도와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지난 17일 포항 일원에서 ‘제22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 후원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100여개 국가가 참여해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는 영덕고등학교, 강구중학교, 월포초등학교 등 총 90여명이 참석해 깨끗한 동해 바다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월포해수욕장에서 실시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통해 태풍으로 밀려온 폐기물을 비롯해 폐어구 등을 집중 수거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감, 무기력증 등 코로나블루 현상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심신회복 및 해양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을 지나면서 포항 1400톤, 경주 3400톤, 울릉 200톤 총 5000여 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에서는 바다환경지킴이, 군부대, 공무원 등 1500명을 동원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예상하지 못한 해양쓰레기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지원사업’을 통해 긴급 수거 및 처리를 지원해오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은 초목류로 지금까지 5000여톤 중 4500여톤을 수거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현장에 필요한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지원 등 상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총사업비 75억원으로 170톤급 도서지역 정화 운반선을 2023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도서지역 정화운반선은 울릉도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할 뿐만 아니라 포항에서 울진까지 연안지역의 적조예찰, 오염사고 대응,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다목적 선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반려해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해양환경 연계 탄소중립 정책시행 및 학생 동아리를 활성화해 청소년 환경교육을 장려하고 높은 환경 감수성을 가진 해양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주도 미래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해 해양활동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작은 움직임으로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제로 웨이스트와 환경보호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더 나아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제안드리며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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