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스위트·골드스위트’ 샤인머스켓 명성 잇는다
  • 김우섭기자
‘루비스위트·골드스위트’ 샤인머스켓 명성 잇는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농기원 포도 신품종 개발
고당도·식감 아삭·껍질째 섭취
경북도 농업기술원 사진=경북도제공
경북도 농업기술원 사진=경북도제공
경북 농업기술원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껍질째 씨 없이 먹을 수 있는 포도 신품종인 루비스위트와 골드스위트의 무핵과실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한 품종은 인기가 많은 샤인머스켓과 같이 식감이 아삭하며 씨가 없고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포도이다.

최근 소비트렌드의 변화와 외국 품종에 대한 로열티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산 포도 신품종의 육성과 보급이 중요하게 대두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노지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켓 품종은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수확기가 늦으므로 여름철과 추석 명절을 겨냥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고 농가의 신소득 창출이 가능한 골드스위트와 루비스위트 품종을 지난 2020년에 개발했다.

적색 포도인 루비스위트 품종은 수확기가 8월 하순으로 착색이 잘되고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으며 노지 포도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 생산되어 농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녹황색 포도 품종인 골드스위트는 수확기가 9월 중순으로 샤인머스켓 품종보다 2주 정도 빠르며 사과처럼 청량한 식감과 아카시아향과 비슷한 향기로 젊은 층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루비스위트와 골드스위트 품종의 무핵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생장조절제 처리방법에 대해 상주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2년간 시험했다.

루비스위트 품종은 과실의 색이 붉게 골고루 잘 물들어야 고품질 생산이 가능해 화수정형을 4cm로 하고 과실 무게를 송이 당 50립 정도로 알 솎기해 500 ~ 600g으로 조절하고 투명 봉지 등을 이용해 착색이 잘 되도록 했다.

골드스위트 품종 또한 루비스위트 품종처럼 화수 및 송이 다듬기 해 투명 봉지 및 흰색 봉지 등을 이용해 골드 빛이 나도록 재배하면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샤인머스켓 품종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국산 신품종을 육성해 로열티 경감과 포도 종자 주권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국내 재배환경에 맞는 고품질 재배기술을 확립해 포도 산업의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