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복식 호흡' 정현-권순우 "전략 없는 게 우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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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복식 호흡' 정현-권순우 "전략 없는 게 우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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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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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ATP 250)에 출전하는 정현(왼쪽)과 권순우 선수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미디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4일 예선, 26일 본선 1회전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다. 2022.9.26/뉴스1
“전략이 없는 게 우리의 전략입니다.”

2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는 정현(26)과 권순우(당진시청·121위)는 경기 전략을 묻는 질문에 같은 대답을 내놨다.

두 선수는 현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경기에 나선다.

정현과 권순우가 같은 대회에서 합을 맞추는 건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중국 닝보 챌린저 대회 복식에 나선 두 선수는 8강에 오른 바 있다.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는 정현은 “호흡을 맞췄던 것이 너무 오래전 일이라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권)순우가 감각이 좋고 공격적인 선수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정)현이 형 복귀전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복식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정현-권순우 조는 복식 1회전에서 한스 버두고(복식 92위·멕시코)-트리트 후에이(복식 99위·필리핀) 조를 상대한다. 둘은 따로 세워놓은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현은 “원래 경기 전에 전략을 세우고 뛰는 편이 아니다. 이번 복식도 전략이 없는 것이 우리 전략”이라면서 “부상 전에도 복식을 많이 뛰진 않았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복식을 못해서 단식만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식도 나쁘지 않다는 인식만 남겨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순우 또한 “현이 형과 같다. 전략은 없다. 코트에서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면 상대가 힘들어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느 팀이랑 붙든 쉽게 지진 않을 것이다.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8년 호주 오픈 4강에 오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정현과 정현이 빠진 사이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로 성장한 권순우가 코리아오픈에서 보여줄 호흡에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고 있다. 정현은 이번 대회 복식에만 출전하고, 권순우는 단식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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