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전은 사실상의 월드컵 출정식…이기고 끝내야 불안함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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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전은 사실상의 월드컵 출정식…이기고 끝내야 불안함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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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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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헤딩슛을 하고 있다. 2022.9.23/뉴스1
황희찬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9.23/뉴스1
정우영이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9.23/뉴스1
손흥민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 후반,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2.9.23/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8위)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38위)과 평가전을 갖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가 모두 모이는 사실상의 ‘출정식’ 같은 무대다. 과정도 좋아야겠지만, 반드시 승리라는 결과를 통해 외부의 불안한 시선을 지우고 내부의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지난 23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벤투호는 카메룬을 상대로 9월 2번째 A매치이자, 월드컵 전 최정예로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은 11월초 국내서 또 한 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그때는 유럽파 등 해외파 소집이 어렵다. 이번이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이 함께 할 마지막 평가전이다.

◇ 승리로 비판을 잠재울 필요가 있는 벤투호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4년이라는 제법 긴 시간 동안 팀을 이끈 지도자다. 한국 축구사를 통틀어 한 사령탑이 오롯이 4년 간 월드컵을 준비한 것은 벤투 감독이 최초다.

‘전방 압박’과 ‘빌드업 축구’를 이식, 나름 발전을 이끈 벤투 감독이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태극전사들이 점유율을 통한 패스 축구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월드컵 개막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벤투호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확실한 경기력과 승리를 통해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는 것이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손)흥민이형이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카메룬전을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도 “코스타리카전을 돌아보며 개선해야할 부분을 찾아 보완했다”면서 “항상 그렇듯이 목표는 승리다. 꾸준히 쌓아온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며 결과(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최정예로 나서는 최종전, 벤투 감독의 선택은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비교적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앞서 6월의 4차례 A매치와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한국의 ‘플랜 A’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조규성(전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최전방을 어떻게 배치할지 관심이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쓰거나 코스타리카전과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울 수 있다. 아니면 이전에 보여줬던 것처럼 손흥민을 전방으로 올리는 ‘손(SON) 톱’ 전술을 쓸 수도 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중원 숫자 싸움에서 밀려 상대 역습에 고전했던 한국으로서는 정우영(알 사드)과 손준호(산둥)의 ‘더블 볼란치’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또 아직 물음표가 붙은 오른쪽 풀백 자리를 놓고 겨루는 김태환(울산),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의 경쟁도 흥미롭다.

마찬가지로 1년 6개월 만에 발탁된 이강인(마요르카)을 어떠한 시점에, 어느 포지션으로 활용할 지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만큼 이강인의 활약에 따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슈퍼 루키인 양현준(강원)의 A매치 데뷔전도 귀추가 주목된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1명 이상의 선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술 시스템은 좀 더 지켜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전을 마치고 소집 해제되며 국내파 선수들은 10월말 K리그를 마치고 다시 모일 예정이다. 손흥민,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는 11월 중순 결전지인 카타르로 곧장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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