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25년만에 새둥지 간다
  • 김무진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 25년만에 새둥지 간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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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죽전동으로 이전 추진
예정부지 4456㎡… 2배 확장
부족한 공간은 증축으로 확보
순차 이전… 2025년 완료 목표
시청 신청사 예정 부지와 인접
신속한 지위 체계 확립 등 기대
현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사진=대구소방본부 전경
대구 북구 칠성동 북부소방서 청사에 더부살이 중인 대구소방안전본부가 25년 만에 청사 이전을 추진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4일 달서구 죽전동 소재 옛 병무청 징병검사장으로 청사 이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전 부지는 시 소유인 죽전동 옛 징병검사장을 활용하고 증축을 통해 부족한 공간을 확보한다.

이전 예정 부지는 대지면적 4456㎡(1348평) 가량으로 현 부지 2537㎡(767평)보다 2배 가량 넓다.

대구소방본부는 총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해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리모델링을 통해 행정부서를 먼저 옮기고, 2024년 별개 건물을 증축해 상황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어 시스템 등 단계적으로 옮겨 오는 2025년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소방본부 측은 청사 이전이 끝나면 119종합상황실 및 신고 접수대가 확대돼 재난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민원인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보다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동안 출동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북부소방서도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청사를 죽전동으로 옮기면 성서IC와 신천대로, 대구시 신청사 예정 터와 가까워 신속한 지휘 체계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남구 대구소방본부장은 “관련 기관 및 지역 주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청사 이전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청사 이전을 통해 더욱 체계화된 안전망 구축과 향상된 소방서비스 제공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9월 현재 자리인 북부소방서 건물에 입주한 대구소방본부 공간은 북부소방서를 제외하면 2300㎡ 규모로 전국 광역시 청사 평균 면적 3300㎡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이전 당시와 비해교 늘어난 인력과 소방장비, 북부소방서와 합동 청사 사용으로 출동 공간이 협소해 신속 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때문에 재난대응력 저하 우려, 민원인들을 위한 주차공간 부족 등에 따른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 한계가 지적되면서 꾸준한 청사 이전 요구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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