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 염수리튬 2단계 투자
  • 이진수기자
포스코홀딩스, 아르헨 염수리튬 2단계 투자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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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사업에 1조5000억 투자
고객사들 공급 부족 적극 해결
年 10만t 체제 조기 달성 위해
3·4단계 투자도 조속히 진행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시범공장 전경.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은 전기를 생성,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의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7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계획돼 있던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단계 사업의 총 투자비는 약 10억 9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00억 원)이며 자금조달은 포스코아르헨티나 및 국내 신설법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000t 규모로 올해 말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탄산리튬을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착공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2만 5000t은 전기차 약 6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케미칼 및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된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 2단계 투자에 이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간 10만t 체제 조기 달성을 위해 3, 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연산 30만t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사업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으며, 2020년 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사로부터 보유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의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t으로 확인돼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280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에는 연산 2만 5000t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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