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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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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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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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전체 인구의 17.5%로, 특히 경북지역은 고령인구의 비율이 22.8%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고,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초고령화사회는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다. 이렇게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문제다.

최근 2019~2021년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현황(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AAS 자료 참고)을 살펴보면 전국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 743명, 2020년 628명, 2021년 601명 발생하였고, 교통사고 건수도 매년 1만 건 정도 발생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칠곡군에서도 2019년 이후 총 9명의 고령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렸다.

고령 보행자 대상 교통사고 발생 시, 고령자는 신체적으로 약해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고령자 보행 시 상황판단·반응시간이 느리기에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가 느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칠곡경찰서에서는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칠곡군청 협업, 시인성 좋은 활주형 횡단보도 설치 확대하였고, 노인 통행 잦은 횡단보도 횡단시간 연장 등 시설 측면에서의 개선과 더불어 고령자 대상 ‘찾아가는 교육’ 실시 및 형광팔토시·야광지팡이 등 어르신 교통안전 홍보용품 배부·의자보행차 반사지 부착 등 다방면에서 관련 사고 예방에 노력을 하고 있다.

누구의 가족일 수도 있는 고령자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부의 정책,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과 더불어 고령자 스스로 야간 보행 시 밝은 옷을 입고,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등 안전보행 습관을 가지고, 일반 운전자들도 고령 보행자들을 배려하고 안전 운전을 하는 등 고령자를 보호하는 운전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호직 칠곡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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