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公 혁신경영…재무 건전성 높인다
  • 김우섭기자
경북개발公 혁신경영…재무 건전성 높인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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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효율 제고·공적기능 강화
혁신 계획…두 토끼 잡기 나서
경북도 에너지 분권 견인 앞장
경북개발공사 전경.
경북개발공사 전경.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발맞춰 ‘내부 효율은 높이고, 공적기능은 강화’하는 혁신계획을 공표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공사는 최근 간부직원 전원이 참석한 혁신회의에서 향후 25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골자는 2개 팀 축소 등 조직정비와 190억원 상당의 유동성 확보를 비롯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조직 내 의사결정 효율 제고를 위해 올해 초 이미 14개의 파트를 폐지하는 조직혁신을 단행한 공사는 금번 2개팀 축소 및 기능 통폐합을 통해 또 한 번의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다. 또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최우선 대응하고자 안전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개편해 안전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9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고자산의 전략적 분양을 통해 현금을 확보해 공적부문 투자를 증대할 예정이다.

공사의 부채비율은 30%로 매우 건전한 수준이며 2023년 중 정책기금 대출을 제외한 공사채 500억원 전액 상환으로 금융기관 ‘부채zero’를 달성해 전체 지방공기업 중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리상승과 물가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계획사업의 추진 일정을 앞당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공공부문 투자는 과감하게 확대키로 했다. 공사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150호 매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00호를 매입해 약 1000호의 매입임대주택을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중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해 젊은 층의 주거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발굴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9월 경북도청신도시 내 수소융복합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도시 내 800억원을 투자해 약 5만 가구에 전기공급을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15MW)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2025년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으로 지자체 재정수입 증대와 지역민의 난방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이 외에도 공사는 공공주도형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안동댐 수상태양광 사업 참여를 검토 중에 있어 탄소중립 대응과 경북도의 에너지 분권 견인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재혁 사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내년도 예산 수립 시 행사비, 홍보비 등과 같은 경상경비를 10%이상 감축해 절감예산은 지역의 소외계층과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지출로 환원하는 등 효율은 높이고 투자는 확대하는 혁신경영을 본격 추진해 경상북도의 공공기관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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