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툰작가들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인들의 작품을 경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웹툰캠퍼스가 주최하는 ‘경북 작가 기획전’이 지난달 31일 개막했다.

첫 주인공은 하선정 작가로 이달 22일까지 황남동 소재 경북웹툰캠퍼스 전시홀(구 황남초교)에서 ‘두근두근 장난감 방’을 전시한다.

앞서 웹툰캠퍼스는 도내 웹툰 관련 인재를 발굴하고 도민과 함께 캠퍼스를 꾸며간다는 취지에서 ‘2022 경북웹툰캠퍼스 전시 작가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하선정, 마숑(강민송), 신세기 등 3인의 작가를 선정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작가 3인은 날짜 조율을 통해 캠퍼스 전시홀 전체 무상대여, 작품 제작비 일부 등의 지원을 받아 차례대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의 첫 스타트라인을 끊은 하선정 작가는 ‘스트로베리베리팡팡’(2017년 작), ‘코튼캔디캔디뿅뿅’(2019년 작), ‘아기곰 ABC’(2021년 작) 등의 그림책 출간 및 다수의 전시 이력이 있는 아동문학 작가다. 파스텔 톤의 따뜻한 색채와 남녀노소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부드러운 화풍이 특징이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 ‘두근두근 장난감 방’을 통해 ‘캐릭터 이모티콘 3점’, ‘동화 원화 28점’, ‘북 트레일러 2편’ 등을 포함해 총 31점의 작품과 2개의 영상을 선보인다.

또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캠퍼스 1층 전시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숑(강민송) 작가는 11월30일부터 12월26일까지, 신세기 작가는 12월29일부터 2023년 1월27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한편 캠퍼스는 개소 이후 입주작가 작품 및 ‘경북 단편 웹툰 공모전’ 수상작 전시, 도내 소규모 페스티벌 ‘STAY.G054×황남동 카니발’ 기획전을 성료했다.

또 경북도서관, 안동 유교랜드와 협업한 도내 순회전시까지 도민들의 성원을 얻은 바 있어 본 전시에도 캠퍼스를 찾은 관람객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