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협력사 ‘맞손’… 구매공급망 탄소저감 추진
  • 이진수기자
포스코건설-협력사 ‘맞손’… 구매공급망 탄소저감 추진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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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벤트·이크레더블과 함께
탄소산정체계 구축 MOU 체결
2년간 건축용 송풍기 제작 의뢰
제작 중 온실가스 배출량 90%↓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탄소감축과 저탄소 확대를 위한 건축용 송풍기 탄소산정체계구축에 따른 업무 협약식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구매 공급망 전반에 대한 탄소저감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탄소감축과 저탄소 확대를 위한 2050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추진 중인 설비제작사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설비 제작 단계부터 탄소를 저감하는 밸류체인 탄소감축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50 탄소 네거티브는 2050년을 목표로 이산화탄소를 배출량 이상으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이다.

첫 단계로 지난달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송풍기 제조사인 시스템벤트와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사와 함께 건축용 송풍기 탄소산정체계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2년 간 시스템 벤트에 약 1900대의 건축용 송풍기 제작을 의뢰하고, 제작 기간 중인 4개월 동안 설비제조사 맞춤형으로 CFP(탄소발자국)를 산정하는 도구를 개발해 탄소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산정하게 된다.

이크레더블은 설비제조사의 생산공정을 분석하고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후 전과정 탄소배출 현황을 평가해 해당 제작사의 사업장 탄소배출량을 산정한다.

송풍기 제조사인 시스템벤트는 송풍기 커버 재질을 기존 일반 철판에서 포스코 프리미엄 강판인 포스맥으로 바꾸고 절단·용접·도장 등이 불필요한 벤딩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제작과정 중 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2년 간 시스템벤트가 포스코건설에 납품하는 송풍기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중 24.9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년 된 소나무 약 6284 그루가 연간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건설은 타 협력사에도 확장해 설비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환경부에서 발급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난 2월 EU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급망 실사지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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