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 괴시리 전통마을 ‘할배 할매 이야기’ 성과보고회
  • 김영호기자
영덕문화관광재단, 괴시리 전통마을 ‘할배 할매 이야기’ 성과보고회
  • 김영호기자
  • 승인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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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지키고 지역문화를 가꾸는 어르신의 삶의 애환 기록
괴시리전통마을 ‘할매 할배 이야기’ 프로그램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생애사 책을 보고 있는 괴시리 전통마을 할머니들. 사진=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괴시리전통마을 ‘할매 할배 이야기’ 프로그램 성과보고회’가 최근 영덕군 영해면 국가민속문화재 괴시마을의 백년고택 구계댁(경북 문화재자료 제396호)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2022 지역기반 통합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올해 5월부터 진행했다. 이 사업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마을에서 고택을 지키고 지역문화를 가꾸며 살아간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이들에게 숨어 있는 삶의 애환을 기록하고자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을 잔치 한마당, 마을 밥상 2회, 대문 열고 밥묵자 1회, 내 인생의 보물 5회, 인생이야기 6회, 건강장수만세 6회, 사랑방 댓거리 3회, 할매와 이틀 밤 등 다채로운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구성됐다.

이날 성과보고회가 열린 구계댁 마당에는 영상시스템으로 그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전 과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추억을 공유했다.

내 인생의 보물 프로젝트에 참여해 생애사 인터뷰를 진행했던 한 어르신은 성과보고회를 모두 참관하고 “좋은 세상을 만나서 그동안 혼자 숨겨둔 속앓이를 다 털어놓으니 체증이 풀린 것 같이 후련해 이제 여한이 없다”며 본인이 나온 책자를 소중히 챙겼다.


200부를 인쇄한 책은 이날 거의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사업 전담 컨설팅 담당자는 “괴시마을이 대문을 열고 어르신들이 마음을 열어 가능했던 1년차 사업은 내년, 후 내년에도 계속되며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마을 이장단, 반장, 부녀회 회원들의 헌신과 괴시전통마을 보존회, 노인회의 화합과 소통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한국문화원연합회 주최 포럼에 참가해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향후 실제 사업을 수행한 마을 이장단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하면서 내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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