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대화기부운동’ 출범
  • 김우섭기자
경북도, 전국 최초 ‘대화기부운동’ 출범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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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대화로 세상을 바꿔요”
현금복지→마음복지 틀 전환
따뜻한 동행 전국 확대 앞장
경북도는 ‘작은 대화로 세상을 바꾸다’는 슬로건으로 전국 최초로 외로움 극복을 위한 대화기부운동을 시작한다.

대화기부운동은 작은 대화를 통해서 대화 요청자는 본인의 얘기를 전달하며 대화 기부자의 관심과 조언으로 위안을 받으며 치유로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지만 OECD 자살률 1위, UN 세계행복지수 59위에 머물며 1인 가구 증가, 경쟁 비교문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도민 1500여명 대상 외로움 실태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감과 자살생각 경험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이에 경북도는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지난 3월부터 외로움대책팀 설치 외로움 실태조사 외로움 척도 개발 외로움 극복 및 예방지원 조례 제정 등 8개월에 걸쳐 기반을 조성해 왔다.

먼저, 대화기부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시군과 협력해 현재 200여 명의 대화 기부자와 요청자를 신청 받았다.

특히, 2~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년고민상담소를 운영했으며, 향후 대학 사업장 등 50여개소를 방문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제는 전문가, 특정단체 뿐만 아니라 기부자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경북도가 시작해서 도민 공감대가 확산되고 따뜻한 동행을 통한 전 국민 운동으로 승화시키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한기웅(리포터), 이성은(미술관 관장), 어려운 청소년들의 엄마 역할을 하고 계시는 임천숙(미용실 원장) 등이 기부 대표자로 참여해 이 운동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데 힘을 보탠다.

또 대화기부운동 릴레이 전개, 언론, SNS, 대화기부송 송출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제조업을 넘어 마음건강 산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연계 안동대는 대화코칭 특화프로그램을 만들고, 한동대는 맞춤형 대화기부 앱을 개발하는 등 마음건강 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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