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공장’ 준공
  • 이진수기자
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공장’ 준공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광양 연산 9만t 공장 가동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하이니켈 양극재 주력 생산해
해외 배터리사·완성차사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10일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성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이로써 양산능력, 제품 다각화, 품질 및 원료 경쟁력이 집약된 생산거점을 구축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탑티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t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t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광양공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또한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 생산기지로도 운영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 NCMA 양극재sms 니켈(N), 코발트(C), 망간(M), 알루미늄(A) 조성으로 배터리 용량 증대를 위해 니켈 비중을 높인 소재다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극대화하면서도 강도와 열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재 구조를 하나로 결합한 것으로, NCM 및 NCMA에 모두 적용되는 소재이며 NCA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조성으로 니켈 비중을 높인 소재를 말한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000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왔으며, 4년 3개월 만에 이번에 종합 준공을 이뤄냈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 5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

그동안 증설 과정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제조, 건설, ICT 역량이 집약되며 양극재 광양공장은 고품질의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해왔다.

공정 개선으로 1단계 착공시와 비교해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으며, 전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에 연간 약 1.3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오염물질 저감설비 도입과 용수 재이용을 통해 전구체 생산시 발생하는 폐수를 기존 공정 대비 49% 줄이는 등 RE100 달성과 환경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광양공장 인근에 원료, 중간소재, 양극재까지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연 4만 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건설하고 있으며 중간소재 생산을 위해 연 4만 5000t의 전구체 공장 건설도 추진하는 등 그룹 차원의 원료 경쟁력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연산 9만t 광양공장 준공으로 연산 1만t 구미공장, 5000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10만 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6만t 포항공장, 3만t 중국 절강포화 공장, 3만t의 캐나다 GM합작공장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