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태양광 판넬 설치하던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 발생
3년간 건설현장 사망사고 1위
채광창 덮개 지원 활용 당부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 발생
3년간 건설현장 사망사고 1위
채광창 덮개 지원 활용 당부
지난 10일 경주의 한 공장 지붕에서 태양광 판넬을 설치하던 근로자 1인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지청은 사고와 관련,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붕 수리 중 추락사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지난 3년간 전국 지붕 위 사망사고는 138명에 달하며, 건설현장 사망사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지붕추락사의 사례로 공장지붕 개보수 43명, 신축공사 32명, 축사지붕 개보수 21명, 태양광 설치공사 11명 등으로 분류됐다. 올해만도 28명이 지붕 개·보수 작업 중 패널 파손 등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지청은 안전수칙 준수와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찬영 포항고용노동지청장은 “가을철 들어 공장이나 축사 지붕 위에서 태양광 설치, 지붕 개·보수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채광창 덮개나 안전대 없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망사고가 다발하고 있어 추락 위험이 있는 작업 시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붕 위에서의 작업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채광창 덮개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사업주는 산재사고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는 지붕 위 작업 시 발생하는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붕공사에 채광창 안전덮개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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