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公, 경주·안동 쏠림현상 개선돼야”
  • 김우섭기자
“경북문화관광公, 경주·안동 쏠림현상 개선돼야”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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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화환경위, 경북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후
조직 관리 전반 강도 높은 질타
사업 추진 관련 성과분석 미비
마케팅본부장 장기간 공석 지적
수의계약 업체 2곳 명의 동명인
편중 계약 의혹, 진상 규명 요구
경북 문화관광 감흥 불러일으킬
자체적 사업 발굴 필요 목소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강도 높은 지적과 질타를 이어나갔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강도 높은 지적과 질타를 이어나갔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았으며, 조직 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과 관광단지 활성화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지적과 질타를 이어나갔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관광공사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이사회 경비가 늘었다고 지적하며 도민의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경북에서 제작된 홍보기념품 구입 실적은 1건에 불과하다며, 경북문화관광공사인 만큼 홍보기념품은 최대한 경북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관련 정관에 겸임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본부장 겸임의 사유로 경영개발본부장이 법인카드를 많이 쓴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사의 관리와 임원 급여 지급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문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타 골프장에 비해 농약구입비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적정한 농약 사용과 농약 구입비용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마케팅본부장 자리가 장기간 공석으로 방치되어 있음을 강하게 질타하며, 마케팅본부장에 걸맞는 인재가 없다면 문화관광공사 내부의 전문가를 채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라고 말하며 내정된 인사를 위해 중요한 자리를 장기적으로 비워두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장 자리 밑에 본부장 두 자리 모두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내부직원 채용 및 마케팅본부장은 경영 마인드와 리더의 덕목을 갖춘 사람으로 채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집행잔액을 방치하였다가 연말에 홍보기념물을 구입하고 구입한 홍보기념물이 관리 또한 잘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수의계약으로 물품 구입 시 동일인 명의의 2개 업체에 계약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경북관광공사 직원들의 근무일지를 살펴본 결과 출장을 간 상태에서 시간외근무수당을 받아간 직원들이 있다며, 시간외근무수당의 부당 수령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공기업 직원의 복무관리는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되어있는 자료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집행율 저조를 지적하며 예산 수립 시 사업내용에 따른 소요기간을 정확히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 홍보실적 개선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홍보대상 국가의 다각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SNS홍보와 관련해 조회수가 전체 직원들의 숫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시물이 있다고 지적하며, 공사에서 추진하는 마케팅 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역설했다. 현대는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홍보를 해주는 시대라고 말하며 시대에 맞는 마케팅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 특정인의 사용이 많다고 지적하며, 업무량과 형평성에 맞도록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골프장과 비교할 때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의 수입이 많다고 지적하며 규정에 맞지 않은 무리한 부킹으로 내방객 티업시간이 지켜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역설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골프장을 통해 수입이 발생되면 그만큼 정성을 들이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가 경북의 전체를 아울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동과 경주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적극적인 경영과 자체적 전략 발굴로 위탁사업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틀을 벗어나야 함을 강조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공사의 가장 큰 문제는 사업추진과 관련 각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며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해야 하며,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에 걸맞는,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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