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4주년 맞은 울릉초… “자긍심 갖고 전통 이어가길”
  • 허영국기자
개교 114주년 맞은 울릉초… “자긍심 갖고 전통 이어가길”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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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모여 개교기념일 행사
올해까지 5709명 졸업생 배출
재학생 줄었지만 교육 질 향상
울릉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개교 11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울릉초 제공
울릉초등학교가 최근 개교 114주년을 맞아 전교생이 다목적실에 모여 개교기념일 행사를 가졌다.

울릉초는 우리나라에 개화의 물결이 시작되던 무렵인 지난 1908년 2월 17일에 설립됐으며 심능익 당시 울릉군수가 교장으로, 일본인 등을 교사로, 학생수는 12~13명을 두고 학교를 세워, 일본어, 산수, 한문 등을 서당식으로 가르쳤다.

울릉도에도 일찍이 근대 최초의 교육기관이 들어선 것이다. 1913년 4월에는 울릉 첫 공립학교인 울릉공립보통학교가 됐다.

이 학교는 이후에도 이름을 여러 번 바꿨다. 1941년에는 도동공립국민학교였다가 1946년에는 우산국민학교로 변경됐다. 이어 1976년 울릉국민학교가 된 뒤 교육부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던 1996년 지금의 ‘울릉초등학교’로 바뀌었다.

울릉초가 배출한 졸업생은 올해 1월 109회 졸업식을 기준으로 모두 5709명이다. 울릉초는 한때 재학생이 1000명이 넘기도 했지만 섬지역 인구가 줄면서 현재 재학생은 100여 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교육의 질은 더 좋아졌다.

지난 2010년 3월에는 경북도교육청 지정 독도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특화 교육도 진행 중이다.

오정선 울릉초 교장은 “개교 114주년 기념일을 맞아 울릉초 가족 모두와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울릉초에 다니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훌륭한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교훈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 이 나라의 큰 기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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