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의원,새마을 정신으로 지역현안 챙기는 ‘나홀로 의원’
  • 김희동기자
이상범 의원,새마을 정신으로 지역현안 챙기는 ‘나홀로 의원’
  • 김희동기자
  • 승인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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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려 있었던 8년의 시간
다양한 경험 등으로 재도약
잊혀진 새마을 발상지 기계면
근성으로 묻혀졌던 역사 발굴
둘이 할 일 혼자 묵묵히 해결
숙원사업·각종 문제 많지만
주민과 소통으로 풀어갈 것

이상범<사진> 의원은 2명의 의원이 힘을 모아야 할 지역에서 현재 ‘나홀로 의원’으로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의원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8년 시의원, 8년 주민으로 보낸 시간을 이야기 한다. 이 의원은 2006년 5대 시의원을 시작해 6대까지 의원을 지냈으며 2014년 7대와 8대에는 근소한 차이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에게 있어 8년은 잔뜩 움츠렸다가 도약해 멀리 뛰는 개구리처럼 성장하는 기간이었다. 그동안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공부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겸손하게 시간을 보냈다.

‘1보 후퇴는 2보 전진’이란 마음으로 2014년 새마을 정신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되는 개발도상국에 국제협력단(KOICA) 단원으로 참가했다. 15개월 동안 필리핀 잠발레스 지역에서 환경개선사업과 농촌환경소득증대 사업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와 비교할 수 없는 열대지방의 전염병인 열과 근육통을 동반한 뎅기열을 앓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한국에서 치료받기를 권했지만 그 지역에서 얻은 풍토병은 그 지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즉 지역구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그 지역민들과 소통하면서 이뤄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 의원이 지역구로 있는 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 6개 면은 포항시 북구에 있으며 경주시·청송군·안동시 등과 인접해 있다. 기계면은 1970년대 근면자조협동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근대화와 고도 산업화의 기틀이 된 새마을 발상지이기도 하다. 기계면 문성리에서 발아된 새마을 운동의 씨앗을 싹틔운 이가 박정희 대통령이었다면 묻혀버린 역사를 바로세운 이가 이상범 의원이다. 청도군에 쏠린 새마을 발상지를 기계면에 남아 있던 새마을 관련 증빙자료를 찾아 인정을 받으며 2009년 9월,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을 개관하며 제2새마을 운동을 선포했다.

이 의원의 끈질긴 근성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생각을 하다 그가 ‘독립운동 후손’이라는 것에 연결고리를 찾았다. 고인이 된 그의 부친 이재우(1931~1988)씨는 경찰 출신이었다. 어느 날 텔레비전에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부친과 닮았다는 생각에 가족 앨범에서 ‘고향을 그리며’라고 세로로 적혀있는 동료와 같이 찍은 사진을 찾았다. 부친 이재우 선생은 만주봉천군사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광복이 돼 고향 기계로 돌아왔다. 6.25 전쟁중에 경찰학교에 입학해 경찰관으로 전투에 참여해 많은 공적을 세웠다. 뒤늦게 공적이 확인 돼 2013년 국가유공자 증서을 받았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청하면 의료폐기물소각장 신설 여부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또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자원화 시설 문제와 청하논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발전과 지난해 태풍 ‘오마이스’ 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죽장면의 지방하천 복구 등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지역구의 천혜환경을 이용한 노인복지 시설에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상범 의원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구에 당면한 문제들은 주민들이 주체가 될수 있게 소통하면서 잘 풀어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의원의 앞으로 4년이 더 기대가 되는 것은 그의 철학과 정치 신념이다. 대저 사물의 이치란 ‘부사물지리, 일직일곡, 불가이집일론야(夫事物之理, 一直一曲, 不可以執一論也)’라는 말이 있다. ‘한 번 곧게 펴면 한 번 굽혀야 하는 법이니, 곧게 펴는 하나만을 고집해서 논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올곧다’라는 단어가 떠 올랐다. ‘마음이나 정신 상태 따위가 바르고 곧다’로 풀이 된다. 강직하고 올바른 이상범 의원이 펼쳐갈 지역구의 청사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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