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가격 올랐지만… “올해 김장 부담없다”
  • 신동선기자
양념 가격 올랐지만… “올해 김장 부담없다”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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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YWCA, 죽도시장·대형마트 6곳 대상 물가조사 실시
어획량 감소·작황 부진으로 멸치액젓 20%·생강 40% 올라
배추·무·야채 가격은 안정세… 작년보다 김장비용 절감 전망
영주 SK머트리얼즈가 1사1촌 농촌일손돕기의 일환으로 김장을 담그는 모습.
올해 김장철 포항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물가조사에서 어획량 감소와 작황부족으로 인한 양념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YWCA 지난 22일 지역의 대표 재래시장인 죽도시장과 대형마트 6곳을 대상으로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들을 통해 방문 조사를 실시한 데 따르면 김장에 주된 양념류인 멸치액젓이 올해 어획량 감소로 작년(8000원)보다 20% 오른 1만원대로 조사됐으며, 새우 육젓은 평년과 동일하다.

멸치 액젓(1kg)은 재래시장에서 품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이뤄 소비자들이 이번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 품목으로 꼽힌다. 생강은 물량 부족으로 작년 대비 42%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흙생강은 100g을 기준으로 재래시장에 1000원~12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양념류 가격은 상승한 반면, 야채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배추 1포기(2~3kg)당 1890원 거래됐고, 재래시장은 큰 포기와 작은 포기로 나눠 판매됐다. 재래시장 고춧가루는 국산 1kg 당 2만5000원, 대형마트는 2만4980원~6만2000원대다.

무 1개(1~2kg)는 대형마트가 19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재래시장은 2000원에 거래됐다.

깐마늘 1kg은 마트, 재래시장이 비슷한 가격으로 9000원~1만원이다.

미나리는 1단을 기준으로 4000원~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죽도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4000원에 판매됐다. 흙대파(1kg)는 재래시장에서 1600원이며, 쪽파 한 단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YWCA 관계자는 “올해는 양념류가 작년보다 올랐지만 배추와 무, 야채 부자재의 작황이 좋아 가격 안정세로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라며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 농산물 할인 판매 등을 잘 알아보고 현명한 소비를 통해 김장 대비를 하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업체들의 부당한 가격인상과 지역의 물가상승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겨울철 김장을 준비하는 가정을 위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재료와 양념류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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