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시 편입 ‘파란불’ 법률안 국회 소위 문턱 넘어
  • 손경호기자
군위군, 대구시 편입 ‘파란불’ 법률안 국회 소위 문턱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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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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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본회의 통과 무난할 듯
군위군·대구시 지속노력 성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28일 회의를 열고 '경북도와 대구시 간 담당구역 변경에 대한 법률안(군위군 대구 편입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북 군위군청 전경.뉴스1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28일 회의를 열고 '경북도와 대구시 간 담당구역 변경에 대한 법률안(군위군 대구 편입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북 군위군청 전경. 뉴스1
연내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28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된 군위군 편입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약 10달 만의 기다림 끝에 국회 소위 문턱을 넘은 것이다.

이날 오전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다섯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이 법안은 회의 시작 2시간 가량 후인 낮 12시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기국회 일정대로라면 이 법률안은 향후 예정된 12월 초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통과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국회, 대구시, 국회의원 사무실 등 지역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보였으며 지난 10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는 11월 국회 처리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대구시도 그동안 꾸준히 국민의힘 지도부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국회 법률안 통과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군위군 편입에 따른 행정 공백을 없애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 조치계획을 마련, 시 산하 각 기관·부서에 소관 업무에 대한 면밀한 현황 파악을 통한 업무인수에 차질 없도록 준비 중이다.

이 법률안이 통과되면 각 실·국별 소관 분야에 대한 업무인수 실행을 위한 ‘실무추진단’과 경북도·군위군 간 주요업무 협의 등을 위한 ‘공동협의회’를 본격 가동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정치권과 행안위 위원들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드리며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군민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모두 군민들의 염원 덕분이며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대구 미래 50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하늘길을 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첫 출발”이라며 “법률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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