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야생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 정운홍기자
안동시, 야생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총력
  • 정운홍기자
  • 승인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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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내 백조공원서 사육 중인 고니 집단 폐사… AI 확인
부시장 주재 대책회의 열고 관련 부서장과 대응 방안 논의
백조공원과 인근 가금사육농장 철저한 차단방역대책 주문
안동시는 최근 관내 백조공원에서 사육 중인 고니가 집단 폐사함에 따라 병원균이 옮겨지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차단 방역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달 30일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환경관리과, 축산진흥과, 문화유산과 등 관련 부서장과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대응 방안을 면밀히 논의했다. 이상학 부시장은 백조공원을 비롯한 인근 가금사육농장 등에 대한 철저한 차단 및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안동은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백조공원 내에 큰고니와 흑고니, 혹고니 등 고니 총 11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사인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폐사체 검사의뢰 결과 H5N1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30일 확인됐다.

시는 지난 26일 백조공원 내외부 및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고 백조공원 입구를 전면 차단 조치했다. 추가로 나온 폐사체도 시료 채취 후 검사의뢰하고 있으며 생존한 고니 2마리는 29일 안전한 실내로 격리했다.

현재까지 생존한 조류는 큰고니 1마리와 혹고니 1마리, 원앙 10마리 등 총 12마리이다. 시는 생존한 고니와 원앙 시료도 채취해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큰고니는 멸종위기종 2급 및 천연기념물로 분류돼 있고 혹고니도 멸종위기종 1급이며, 원앙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시는 사태 발생 즉시 문화재청 및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련 기관에 신고 조치했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폐사체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문화재현상변경허가 신청 등 절차 이행 후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백조공원 입구는 폐쇄하고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위해 통제초소를 설치했으며 공원 내부에 직원이 2주간 현장 상주하며 필요한 조치를 다 할 예정이다.

시는 검출 지역기준 반경 10km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에 속한 농장에는 매일 전화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반경 3km 이내 가금류는 위탁업체를 통해 수매·도태할 예정이며 아울러 안동시와 축산관련단체, 읍면동 공동방제 담당, 유관기관이 공동방제단을 꾸려 발생지 주변소독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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