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이어 철도까지 파업예고 시민불편·지역경제 타격
  • 김대욱기자
화물이어 철도까지 파업예고 시민불편·지역경제 타격
  • 김대욱기자
  • 승인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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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돌입 예고
화물열차 운행 전면 중단
KTX·일반열차 60% 운행
화물연대 파업 일주일 넘어
기업 직·간접 피해 ‘눈덩이’
코레일 전경.
화물연대에 이어 철도노조까지 파업을 예고하면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시민불편도 우려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가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파업이 강행되면 화물열차는 운행을 중단하고 KTX와 일반열차는 60%만 운행한다.

KTX포항역은 포항~서울 노선이 하루 주말 32편에서 20편으로, 주중은 32편에서 18편으로 크게 감편 운행되고 영덕, 동대구, 울산을 운행하는 일반열차도 2~4편 감편되는 등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KTX 감편 운행으로 출장 및 비즈니스 등으로 포항과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들과 학생들,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시는 지난달 24일 고속버스 운행사, 시외버스 운행사, 포항역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열어 대체 수단 증편을 사전 논의했으며, 파업 예고가 본격화된 1일에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 투입과 대시민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포항과 서울, 대전, 대구, 광주를 오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버스 16대와 시외버스 10대를 추가 증편하기로 운행사와 협의했으며, 포항경주공항의 항공 이용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을 지나면서 기업 피해가 속출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총파업 8일차인 1일 현재 포항 지역에서는 누적 피해액만 1300여 억 원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철강 기업 생산품 출하 중단, 시멘트 회사 원료 미입고로 인한 생산 차질, 수출 컨테이너·중소기업 물류 중단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비롯해 시멘트 공급 불가에 따른 건설현장 공사 지연, 인건비 상승 등 간접적인 피해가 겹쳐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심지어 다음주부터는 철강기업들이 사전 확보한 원자재까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라인 가동중단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철강은 국가기반산업인 데 생산라인이 멈추고 제품 출하가 계속 지연되면 여파가 거의 모든 전·후방산업으로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철강 기업들의 물류가 중단돼 생산되는 제품 적재 장소마저 마땅치 않아 생산 자체를 중단해야 할 것 같다는 기업 의견을 수렴, 장기 방치된 폐공장 및 야적장을 확보해 기업과 매칭할 방침이며 야적장 임대료는 경북도와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지역경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게 되면 산업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도 휘청이게 된다”고 우려하며 “항공, 버스 등 대체 수송수단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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