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청결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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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청결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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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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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흔한 피부트러블 여드름·탈모 주의

`봄 불청객’ 황사
 
 
  지난 2일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예년보다 일찍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지난 3일 경북도 내 6개 초등학교가 휴업하고 23개 초·중·고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황사가 빨리 시작됐고, 정도도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황사피해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노출 차단과 청결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부터 5월까지 황사 발원지 및 중국 북부내륙의 기온이 평년치를 웃돌아 올해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값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건강한 사람도 후두염 위험
 중국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는 공업지역의 오염된 대기와 섞여 오염된 미세먼지를 몰고 온다.
 모래먼지가 중국대륙을 거치면서, 아황산가스, 석영, 납, 알루미늄, 구리,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가득한 먼지덩어리가 된다.
 황사철에 한 사람이 마시는 먼지는 보통 때의 3배를 넘고 각종 금속성분도 때에 따라 2~10배 가량 많아진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농도는 시간당 58㎍/㎥정도이지만 황사철에는 753㎍/㎥까지 치솟는다.
 미세먼지는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고 폐암은 물론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과도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자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황사에 포함된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면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이 힘들어진다.
 특히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기관지와 코, 목, 점막들을 자극해 가려움증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심해질 수 있다. 피부나 안구건조증 역시 황사철에 쉽게겪게 되는 증상들이다.
 
 ◇외출 자제하고 개인·집안 청결 신경을
 황사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선글라스나 황사 차단 마스크 등을 꼭 착용해야 한다.
 황사 속의 독성 물질은 피부를 통해서도 우리 몸 안으로 침투하므로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고, 가능하면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눈,목,코 안의 점막은 더욱 취약하므로, 소금물로 씻어준다. 구강청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돼지고기의 기름기가 입과 목에 쌓인 먼지를 씻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돼지고기 섭취가 늘어난다.
 배내과 의원(포항시 남구)배진호 원장은 “그러나 돼지고기 섭취는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지만 먼지를 배출하는 데는 큰 도움이 안된다”며 “황사 예방에 가장 도움을 주는 것은 물”이라고 말했다.
 황사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물을 많이 마셔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보다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황사 여드름’과 탈모 주의
 황사때 가장 생기기 쉬운 피부 트러블은 여드름이다.
 환절기에는 피지분비량이 늘어 흔히 좁쌀 여드름이라고 부르는 자잘한 여드름과 알레르기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여기에 황사까지 가세해 미세먼지가 모공 속 피지와 뒤엉켜 만들어진 노폐물은 여드름 발생을 촉진시키거나 상태를 악화시킨다.
 황사철 피부를 보호하려면 맨 얼굴 외출을 삼가고 외출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피부 메이크업은 황사와 피부가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각종 중금속과 먼지, 미세한 모래와 흙이 섞여 있는 황사는 모발에도 해롭다.
 미세 먼지가 두피의 모공 사이사이에 끼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리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남현정기자·일부연합
 
 
봄철 피부, 올바른 클렌징과
충분한 수분공급으로 관리를

 
 최근 갑자기 얼굴이 가렵고 따끔거리기도 하며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 분들이 늘고 있다. 이는 봄철이 되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먼지, 바람, 황사, 꽃가루 등의 여러 자극에 대한 얼굴의 노출 빈도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봄철이 되면 먼저 황사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우리를 찾아온다. 실제로 황사는 피부에 많은 자극을 주는 원인이 된다. 더불어 꽃가루가 날리고 강해진 자외선에 노출되면, 겨울내 긴장 되었던 피부는 이러한 여러 자극들을 받게 되어 더욱 민감해지기 쉽다.
 자신의 피부가 이러한 자극에 예민하다면 가급적 이러한 시기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꼭 세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민감한 피부는 정상적인 피부보다 조심스러운 관리와 화장품의 사용이 필요하다. 특히 올바른 클렌징과 수분 공급 위주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민감한 피부의 클렌징에서 주의할 점은 너무 뜨겁거나 찬물은 사용하지 말고, 하루 2회 정도의 가벼운 세안이 좋으며, 너무 잦은 세안은 약해져있는 피부 보호막을 오히려 제거하므로 피해야 한다.  세안 후에는 반드시 민감해진 피부 보호막을 진정 시켜 줄 수 있는 스킨, 로션 등을 사용해야된다.
 자외선은 여름에 가장 세지만 봄도 그에 못지 않다. 특히 겨울 내내 우리 피부는 약한 햇빛(자외선)에만 노출되어 여기에 적응되어 있다가 봄철에 갑자기 늘어난 자외선에 더 많은 자극을 받게 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바르고 외출시에 모자와 양산 등을 사용하는 등 자외선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봄철 피부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민감해진 피부가 악화 될 경우 피부가 많이 당기고 건조하며, 특히 각질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 역시 과도한 자극이나 세안, 각질 제거를 위한 스크럽 제품 등은 절대로 피해야 된다.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이 심하고 따가운 정도가 참을 수 없다면 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며칠 지나면 괜챦아지겠지 하는 생각은 위험하다. 피부, 특히 얼굴에 반복되는 피부염은 기미나 잡티, 잔주름 등의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약제 등을 노출 부위에 발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등 응급 조치와 함께 피부 관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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