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론산업은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혁신성장의 8대 핵심 선도사업이요, 항공·정보통신(ICT)·소프트웨어(SW)·센서 등 첨단 기술의 융합산업이다. 현재 미개척 시장이자 최대 유망 시장 산업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나라별로 사업용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한편으로 취미용(소형)은 성능 한계로, 군사용(대형)은 고가로 인해 사업용 적용에는 아직은 한계가 있는 편이다. 특히, 드론산업은 미래 항공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첨단기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다.
그러나 저가와 소형 중심의 단순 촬영용에서 농업과 감시, 측량과 배송 등 임무 수행을 위한 고가형과 중형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앞으로 대형 무인항공기의 등장과 개인형 이동 수단으로의 자율비행 드론 상용화 등 수송과 교통 분야에서 새로운 드론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 산업의 중요성을 살펴보자. 첫째, 정보통신(ICT)융합산업으로서 항공·소프트웨어(SW)·통신·센서·소재 등 연관 산업의 기술 필요성이다. 둘째, 군사용에서 취미·촬영용 등 민간 부문의 성장으로 안전진단, 감시·측량, 물품수송 등까지 다양한 분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셋째, 부품과 완제기 제조업 외에도 운용·서비스 등 후방시장을 창출하고 활용 분야에서 효율성 향상 및 비용절감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넷째, 미래 교통혁신을 가져올 개인용 자율비행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등 미래 항공 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이제 드론은 인공지능(AI, 자율비행)과 사물인터넷(IoT, 드론간 통신), 센서·나노(복합·소형화) 와 3D프린팅(기체제작) 등 4차 산업혁명의 공통 핵심기술을 적용하여 검증할 수 있는 최적 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국토부의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6년 시장규모는 4조 4000억 원. 기술경쟁력은 세계 5위권 진입, 사업용 드론 5.3만 대 상용화가 목표다. 사업용 중심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과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운영시장 육성, 글로벌 수준의 운영환경과 인프라 구축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추진과정에서 10년간 17만 명의 고용과 29조 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한국형 K-드론 시스템의 핵심은 첫째,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 한국형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 UAS Traffic Management)으로 K-드론 시스템 개발·구축과 둘째, 인공지능(AI, 자동관제)과 빅데이터(기형·지상정보 및 비행경로 분석). 셋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클라우드(실시간 드론 위치 식별·공유) 등 첨단 자동관제 서비스 구현이 목표다. 특히, 이동통신망(LTE, 5G 등) 기반과 사용자에게 주변 드론의 비행정보(위치·고도·경로 등)와 안전정보(기상·공역혼잡도·장애물 등), 저고도(150m 이하) 공역의 비행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교통관리를 위한 전용 공역(전용로 등)을 확보해 제공할 전망이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드론 전쟁이 큰 화제다. 그래서 모두가 정부의 드론발전 추진계획과 실천과정을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 드론자격증 실무(실기)현장에서 필자(드론교관 과정 중)가 체감하는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의 드론 수요와 관심은 폭발적인 순기능의 증가 추세다. 종종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냄비 같은 섣부른 질타보다는, 때로는 기다리며 응원하는 선진형 시민정신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유는 더 커지는 드론의 미소(微笑)가 다가올 미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파숫꾼 역할을 크게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애독자 여러분의 새해 건승을 독일에서 기원드린다.
김영국 계명대 벤처창업학과 교수·코리아드론(주) 자문교수·Saxoph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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