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마다 보습력 차이 커… 일부 알레르기 유발성분 미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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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마다 보습력 차이 커… 일부 알레르기 유발성분 미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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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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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잦은 손씻기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손을 지켜주는 핸드크림이 제품별로 보습력 등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 요구된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표시하지 않았고, 동일 용량에 제품 간 가격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구매 선호도가 높은 10개 브랜드 핸드크림 10종을 조사한 결과 보습 유지 성능과 사용감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뉴트로지나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의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3개 제품이 보습력이 우수했다. 보습력 좋은 핸드크림일수록 바른 뒤 피부 표면 수분 함유량이 많이 증가한다.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 2개 제품은 보습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통’으로 평가됐다.

20~50대 남녀 50명이 핸드크림 10종의 발림성과 촉촉함, 유분감, 끈적임을 1~5점으로 평가한 결과도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피부에 고르게 펴 발라지는 정도, 피부에 느껴지는 촉촉함의 정도는 바세린 제품이 각 4.6점, 4.0점으로 가장 높았다. 유분감은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 이니스프리 제품이 3.6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끈적임은 과일나라, 바세린, 니베아 제품 순으로 덜했다.

조사대상 핸드크림 모두 살균보존제 함유량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량을 초과해 검출됐으나 해당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제조 시 0.001% 이상 사용된 경우 전 성분 표시에 누락되지 않고 표시돼야 한다.

두 브랜드는 해당 성분 표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회신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의 10㎖당 가격은 최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 꽃을든남자가 375원, 바세린이 533원 순으로 저렴했고 이솝 제품이 4133원으로 가장 비쌌고 록시땅(3733원)이 뒤를 이었다.

남현주 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은 “보습 유지성능과 사용감, 가격정보를 참고해 피부 상태와 사용빈도, 선호 사용감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제품 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내용을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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