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이용자 24시간 장애인 콜택시 이용… 타지역 이동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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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용자 24시간 장애인 콜택시 이용… 타지역 이동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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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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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라집니다
휠체어 이용자 등이 장애인 콜택시을 24시간 이용하고, 다른 지역으로도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서비스 수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이다.

그간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 지원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구입비를 지원해왔으나, 운영비용 및 기준은 시?군이 전담해 거주지역별 이용시간과 운행범위 등이 달라 서비스가 불편하고 지역간 이동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개정안에는 그간 지자체가 전담해온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일부를 국비 보조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법이 개정(7월19일 시행)됨에 따라 운영비 보조와 연계한 운영기준 등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기준은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운영기준을 시·군별 조례로 마련하도록 하고 있어 시·군별 이용가능시간, 이동 가능 범위 등이 달랐으나, 앞으로는 운행시간, 이동범위 등 운영기준을 명시해 전국 모든 지자체가 동일한 운영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특히 운영시간은 요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상시 운행하도록 하고,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범위는 인접 시·군뿐 아니라, 시·군이 속한 도, 인근 특·광역시 등까지 확대한다.

또 특별교통수단이 휠체어 탑승 가능 차량인 만큼,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비휠체어 교통약자보다 특별교통수단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의무를 부여한다.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자 기준도 개선된다. 현행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확보기준은 보행 중증장애인수(150명당 1대)인 반면, 이용대상자는 보행 중증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 및 조례로 추가 할 수 있어 탑승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함에 따라 조정 요구가 있었다.

이를 특별교통수단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이용대상자는 원칙적으로 법정대수 확보기준과 동일하게 보행 중증장애인으로 조정하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지역 실정에 따라 조례를 통해 이용대상에 추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더불어 원활한 지역간 환승·연계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이 해당 시·군을 벗어나 관외로 이동시 이용대상자는 보행상 중증장애인으로 일원화하되, 조례에서 정한 이용자의 경우 해당 시·군의 동일 차량이 관외 목적지를 왕복하는 때에만 관외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대중교통이나 특별교통수단 이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비도시지역(인구 10만명 이하 시·군)은 특별교통수단의 법정 확보기준이 상향된다. 보행 중증장애니 150명당 1대에서 100명당 1대로 개선된다. 87개 시?군에서 약 320대 추가 확보 및 운행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또 교통약자가 특별교통수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 및 시?군에서 운영 중인 이동지원센터의 역할도 개선된다. 그간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려면 개별 시?군에 이용신청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광역 콜센터, 누리집,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통합 이용접수 및 배차가 가능해진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약자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등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과 함께 포용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약자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후 관계부처 협의, 심사절차 등을 거쳐 7월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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