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0억 투입 검토 용역 착수
상반기 내 최적 방안 도출 계획
시 “먹는 물 문제 해결에 최선”
상반기 내 최적 방안 도출 계획
시 “먹는 물 문제 해결에 최선”
대구시가 경북 안동·임하댐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국가 주도 추진을 꾀한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대규모 산업단지의 각종 오염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수질이 우수한 원수를 낙동강 최상류 댐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올 상반기 중 마련, 환경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최근 정부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10억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용역을 통해 관련 제반 조사 등을 마치고, 정부 계획 반영을 위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낙동강 상류 댐 물 공급에 대한 최적의 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해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안동·임하댐 맑은 물의 대구시 공급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두 도시 간 상생발전 목표를 이루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먹는 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부터 2018년 과불화화합물 수질사고까지 총 9차례 수질오염 사고를 겪었다. 수돗물의 67%를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대구 상수도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수돗물 공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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