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차전지산업 핵심도시 도약 ‘온힘’
  • 김대욱기자
포항, 이차전지산업 핵심도시 도약 ‘온힘’
  • 김대욱기자
  • 승인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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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단지 유치 총력체제로
김남일 부시장 단장으로 경북도 등과 실무추진단 구성
인프라·산업 생태계 적극 홍보… 특화산단 입지 ‘착착’
13일 경북도와 포항시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와 포항시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포항시가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핵심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19일 김남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이차전지 관련 기업 등으로 구성된 이차전지 특화단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이차전지 분야 최적 인프라가 구축된 포항 산업 생태계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등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분야는 지난 11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3개 분야 전략산업군에서 총 15개 전략기술이 선정됐으며, 시는 이중 이차전지 분야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이차전지산업 생태계를 스케일업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1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합동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산업통상자원부 정식 공모 일정에 맞춰 유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화단지 선정 시에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사업화 시설 투자, 연구·개발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입주기업 등에 대한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GS건설 등 대기업의 이차전지 소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투자와 산단 내 30개 이상의 전후방 관련 기업이 입주해 이차전지 특화산단으로 입지를 다지는 등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세계 1위 기업인 중국 CNGR과 1조 원 투자양해각서를 맺으며 총 3조9000억 원 이상의 이차전지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고 포항 배터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포항 중점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 중에 있다.

또한,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가속기연구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집적화된 R&BD 기관 연구 인력과 폴리텍·마이스터고 등 공정 및 현장 인력까지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고, 지난해 11월 30개 기관이 뜻을 함께하는 ‘경북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는 등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특히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입이 유리하며, 울산-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자동차산업 밸류체인의 출발점으로 산업 역량을 결집할 수 있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대한민국 차세대 전략산업발전을 견인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될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국가첨단전략기술육성의 요람이 되고,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며 지방소멸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월 27일까지 광역 시·도지사, 기업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수요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인력·기반 시설 확보 가능성, 지역 주요 산업과의 연계 발전 가능성 등 법정 지정요건을 충족한 후보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 전략, 국내·외 기업 유치 계획, 선도기업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상반기 개최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의결을 통해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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