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농협, 4년간 성장 발판 전국 최고 농협 꿈꾼다
  • 박형기기자
불국사농협, 4년간 성장 발판 전국 최고 농협 꿈꾼다
  • 박형기기자
  • 승인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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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5% 성장, 2124억 보유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
영농자재센터 신축·운영
농산물 판로확대·소득 증대
김영도 조합장 “변화하는 농협
다함께 잘사는 농협 실천할 것”
김영도 불국사농협 조합장.
불국사농협 전경.
불국사농협 전경.

신라불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경주관광의 1번지에 있는 불국사가 자리하고 있는 불국동의 불국사농협(조합장 김영도)이 지난 4년간 성장의 발판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불국사농협은 1969년 9월에 창립돼 55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며, 현재 자산 2124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지역 1등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국사 농협 김영도 조합장 

불국사농협은 지난 2019년 3월 제15대 김영도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시대에 맞는 변화를 갈망하는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정직한 농협, 희망찬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새로운 변화와 함께 알찬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 조합장의 핵심사업으로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영농자재센터가 지난 2020년 9월8일 준공해 가장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판로확대와 조합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물은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지면적 4,772㎡에 지상2층 3,183㎡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한 하나로마트, 지상1층 497㎡의 영농자재센터와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다.
 
하나로마트는 생활용품을 비롯한 공산품, 정육, 수산물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생활물자 구입편의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야채, 곡물, 과일 등 신선한 농산물 직판매장을 갖추고 원활한 유통을 통한 판로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에 입고되는 농산물은 생산자의 이름과 날짜를 내걸고 까다로운 관리기준을 통과해야 진열대에 오를 수 있어 믿고 찾는 지역 농산물이다.

지난해는 마트 내 국내 제빵1위 업체인 파리바게뜨를 입점하고, 2층에는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과 약국을 입점시켰다.

하나로마트 전경.
하나로마트 전경.

하나로마트 신축과정에 사업부지 내 구거로 인해 행정절차가 늦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조합장이 직접 경북도, 국토교통부, 조달청 등을 직접 방문해 끈질긴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하나로마트는 개점과 함께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불국사농협의 탄탄한 자산증대와 다양한 사업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농협의 현 보유자산은 지난 2018년 1691억6500만원에서 2022년 12월 기준 433억2000만 원이 늘어난 2124억8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사업 실적으로 경제사업에서 구매부문(비료·농약 등 영농자재)에 2018년 대비 33억4784만원 증감해 112억3278여만원의 실적, 하나로마트부문(2020년 9월 확장) 2018년 대비 152억9828여만원 증감해 227억2957여만원 실적을 보이고, 2020년 7월 새로 신설된 생작물사업(벼육묘장)은 1억1968여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용사업에서 예수금순증(예금)은 2018년 대비 73억7220여만원 증감해 89억2674여만원 실적, 대출금순증(대출)은 61억2152여만원이 증감했다.

지난해 불국사농협 육묘장에서 김영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불국사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육묘를 농가에 전달하는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불국사농협 제공
지난해 불국사농협 육묘장에서 김영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불국사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육묘를 농가에 전달하는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불국사농협 제공

김 조합장이 지난 2019년 3월 조합장으로 초선 취임해 조합원들의 영농편의를 위해 총사업비 5억1600만원(경주시 8000만, 농협중앙회 1억300만, 불국사농협 3억3300만)을 투입해 벼육묘사업장을 2020년 완공해 완성묘 3만 상자를 공급했으며, 올해에는 6만 상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일관된 품종으로 고품질의 벼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생산된 벼 육묘는 시중가격의 1/2 수준으로 공급해 조합원의 영농부담을 낮추고 있다.

또 김 조합장 취임 전 농협의 손익규모가 평균 4억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취임 후 하나로마트 확장 이전에 많은 노력과 심혈을 기울인 결과 2020년 9월 450평 규모의 하나로마트 확장이전이 마무리되고 2021년 9억5000만원, 2022년 10억2900만원의 손익을 달성해 예년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조합원 출자 및 이용고배당을 하고 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경영안정화를 통한 내실있는 경영으로 불국사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불국사 농협
2021년 불국사농협 하나로마트 200억 매출 달성에 성공한 뒤 김영도 조합장과 직원들이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불국사농협 제공

불국사농협이 주요사업에서 실적을 쌓아가고 경영손익에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봉사활동과 저소득 조합원 불우이웃돕기 등을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호응도 얻고있다.

지난해 9월 힌남노 태풍으로 수해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방문해 김영도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불국사농협 제공

지난해 9월 힌남노 태풍으로 새벽 4시경 주택침수로 고립돼 있는 하동마을 독거 조합원을 김 조합장이 직접 구출했으며, 직원들도 동참해 진현동, 하동, 시래동 등 불국동 태풍 피해농가에 직접 방문해 복구를 돕고, 필요한 식수 및 생활용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했다.

또한 불국사농협 임직원들은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사회복지시설(민제의집·명화의집·은화의집)에 사랑의 김장배추 500포기를 지원하는 등 평소에 사회복지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평동에 거주하는 조합원 최모 씨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농가에 온정을 모아 소중한 성금도 전달했다.

조합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과 조합원들은 지역민들과 ‘잘살아보자’는 마음으로 불국사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농기구센터, 주유소, 공동육묘장, DSC(벼건조저장시설), 보문연수원 하나로마트 교육점 등에 대해 ‘내가 운영하는 시설’이라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와 노력을 기울여 가고 있다.

김영도 조합장은 “지난 4년간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있지만 1500명에 달하는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이 잘 사고, 희망찬 농협을 위해 농협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며 “3월에 있을 조합장 선거에 재선에 도전해 당선되면 지금까지의 노력과 함께 계획된 중장기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55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불국동 주민들과 함께 해온 불국사농협을 다른 지역민들이 부러워할 만큼 성장하고, 전국 최고의 농협이 되도록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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