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6일 16년만에 팡파르
나리분지 일원 150㎝ 눈 쌓여
주민 “불편함 있지만 즐거워”
나리분지 일원 150㎝ 눈 쌓여
주민 “불편함 있지만 즐거워”


다음달 3일 개최되는 나리분지 일원에서 울릉도 눈축제 준비가 분주해 지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까지 지역에 76.3㎝ 적설량이 기록됐고, 북면 나리분지에는 150㎝가량 눈이 쌓였다고 26일 밝혔다.
나리분지 지역민·섬주민들은 온통 순백색 아름다운 은빛세상이 연출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도로 옆 이정표까지 쌓인 눈으로 인해 불편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설국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타지역에선 1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 재난상황이지만 울릉 섬지역주민들은 평온한 일상생활을 해 오면서 폭설도 생활의 일부로 느껴고 있는 듯 하다
더욱이 이번 폭설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달 3일부터 시작된 여객선사와 민간업체가 벌이고 있는 눈꽃 행사는 적설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 폭설로 울릉군이 준비중인 눈축제에는 적설량이 충분하다.
군은 나리분지 진입로와 일대 도로변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나리분지 내 너와집과 투막집 진입로는 손길이 미치고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설로 나리분지 신령수 인근까지 접근이 안돼고 있다”며 “문화재 등 건물은 현재까지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조만간 제설작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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